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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 4기 출범… 핵심은 ‘경영’과 ‘자립’

태권도진흥재단 4기 출범… 핵심은 ‘경영’과 ‘자립’

이사장에 김성태, 사무총장에 김중헌 임명… 경영 마인드 갖춘 태권도계 인사


16일 김성태 신임 이사장(좌)이 김중헌 신임 사무총장(우)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책사업으로 지난해 정식개원 한 국립 태권도원을 관리 운영하는 태권도진흥재단의 4기 집행부 인사가 마무리 되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4기를 이끌 이사장과 사무총장이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과거 정부에서 국장급까지 관료 출신을 내려 보낸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러한 인사의 이유는 더 이상 ‘관피아’ 낙하산 인사로는 태권도원을 정상운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태권도 단체와의 이질적인 관계, 애초 계획보다 한 참 저조한 방문객, 태권도원의 정체성, 상징지구 건립 난항 등 당면한 과제가 산적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도 이번 태권도원 인사에는 사심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진흥재단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문체부도 지난 연말부터 4기 집행부는 전문경영인을 대상으로 인물을 찾아 나섰다. 거기에 태권도계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인사여야 했기에 인사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사장에는 경제인이지만 지난 10년간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아시아태권도연맹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김성태 전 KTA 부회장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에는 태권도 전공자로 미국에서 스포츠경영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은 김중헌 현 용인대 교수를 파격 인사했다.

김성태-김중헌 두 사람은 전 이대순 이사장이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재임시절 부회장과 사무차장으로 직접적인 인연이 있다. 지난해 선거이후 인연이 끊겼지만, 서로의 신뢰가 적지 않다. 김성태 이사장도 이번 김중헌 사무총장을 추천하였기에 두 사람과 호흡도 기대해볼만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진흥재단이 태권도원을 조성하는 게 최우선 목표였다면, 앞으로는 만성 적자로 예상되는 태권도원의 적자를 최소화 하고, 전 세계에 태권도 성지로 알려야 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더군다나 국기원과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과정을 주도해야 하는데, 이게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또 하나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진흥재단이 내부 직원 간의 갈등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갈등을 봉합하고 산적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지도 신임 집행부의 리더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5년 진흥재단이 어떤 변화와 혁신을 꾀할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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