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겸직의원 사퇴권고 검토… “태권도쪽 말 많아”
11일 새누리당 중진연석회의서 ‘겸직금지 의원 정리’ 필요성 언급

새누리당 중진 연석회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회의원들의 체육단체 겸직금지 권고사직을 받고서도 계속해 겸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조속한 입장 정리로 소속 의원들의 특권 내려놓기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무성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중진 연석회의에서 일부 단체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겸직금지 판정을 받았지만 체육단체장을 유지하고 있는 소속의원에 대해 입장 정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가 “비전문가인 의원들이 체육협회 단체장을 하는 것에 대해 정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권 인사로 단체장이 채워지는 것에 대해 체육계에서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중진은 “일부 단체장을 내놓은 사람도 있고 일부는 남았다. 태권도쪽에서 특히 말이 많다고 한다. 그런 부분을 빨리 정리해야겠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태권도를 대표적인 예로 거론했다.

지난해 9월 4일 태권도원 개원식에 김무성 대표가 참석해 태권도 임원과 회동을 가졌다.
현재 태권도계에는 중요단체 중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국회의원이 겸직 중이다. 국기원은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홍문종 의원(의정부)이 이사장을 대한태권도협회는 김태환 3선 국회의원이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김태환 회장은 시기를 조절해 명예롭게 사퇴할 뜻을 내비쳤지만, 홍문종 이사장은 사퇴에 대한 언급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곧 잡음이 있는 체육단체장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면담을 하고 거취 정리를 하도록 직접 설득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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