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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월드유도투어’ 시작된 뒤셀도르프에서 무슨 일이?

2015 월드유도투어 첫 개최지, 독일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2015 이모저모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경기장면[사진 = 국제유도연맹]


지난 20일 ‘월드유도투어 2015’ 첫 번째 그랑프리 대회가 독일 뒤셀도르프 미쓰비시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독일유도연맹 피터 프레즈 회장((Mr. Peter Frese)은 환영사에서 “국제유도연맹 이하 많은 분들을 환영 한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믿는다. 국제유도연맹 덕분에 우리는 이번 년도 첫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국제유도연맹 스포츠 블라디미르 바타 총괄 감독(Mr. Vladimir Barta)은 “피터 프레즈(Mr. Peter Frese)가 말한 대로, 이와 같은 큰 행사를 조직하는 것은 많은 도전정신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2016 리우 올림픽을 대비한 각종 대회가 열릴 올해, 첫 행사로써 그 의미는 더 크기 때문에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빈다”며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월드유도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첫 국제 유도대회인데다 내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그 중요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대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총 참가인원 537명(남자 327명, 여자 220명)에 남녀 7체급이 출전했다.

20일(금) 대회 첫날에는 남자 -60kg, -66kg과 여자 -48kg, -52kg, -57kg 체급 경기가 열렸다. 21일(토)에는 남자 -73kg, -81kg과 여자 -63kg, -70kg이 마지막 날인 22일(일)에는 남자 -90kg, -100kg, +100kg, 여자 -78kg, +78kg급 경기가 각각 열렸다.

올 비쇼프가 대회장을 방문해 수련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대회 둘째 날인 21일(토)에는 중간체급 경기가 주를 이뤄 진행됐다. 이 날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독일 유도영웅 올 비쇼프(Ole Bischof)가 등장했다.

그는 관객의 한명으로 이번 그랑프리 대회에 참석했다. 비쇼프는 “선수가 아닌 관객으로 오게 돼 조금 낯설지만 기분은 좋다. 나는 PWC 컨설팅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다. 일은 바쁘지만 여전히 스포츠를 사랑하고 유도를 사랑한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한번 유도인은 영원한 유도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독인 올림픽 위원회 위원으로 뽑혔다. 그런 의미에서 올림픽이 이곳 독일에서 개최되는 것을 보고 싶다. 2024년 베를린이나 함부르크가 좋지 않을까. 매우 새롭고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일)에는 헤비급 경기가 남은 5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렸다. 미쓰비시 체육관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대회 마지막 날 모습을 드러낸 국제유도연맹 마리어스 비저 총재(Mr. Marius Vizer)는 “우리는 이곳 독일에서 올해 월드유도투어 첫 그랑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며 “관중과 참가국 선수 규모만 놓고 봐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는 리우 올림픽에 대비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끌어낼만한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여 줬다”며 “무엇보다 열정적인 관객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첫 이틀 동안은 해외에 있어 TV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 열기가 굉장했다. 스포츠에 있어 체육관에 관중을 많이 유치하는 것은 중요하다. 모든 유도인들이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며, 모든 체급 질적 향상이 이번 년도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고 폐회 축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특별한 시간도 주어졌다. 유도계 전설 중 한명인 네덜란드의 빌렘 러스카(Willem Ruska)를 위한 것이었다. 2013년도에 국제유도연맹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그는 1972년 금메달 두 개를 딴 유도선수였다. 안타깝게도 대회 일주일 전 향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그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 주어졌다.
월드유도투어는 현재 각 대륙 200여 개 국제유도연맹 가입 국가를 보유한 유도의 지속적 발전을 꾀하고 이를 통해 유도부흥과 올림픽 종목 잔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개최 된다.

2009년 국제유도연맹은 세계선수권과 함께 월드유도투어를 조직했다. 세계선수권(성인, 주니어, 카뎃, 베테랑, 카타, 오픈, 팀)과 마찬가지로 월드유도투어 또한 매년 한 번씩 진행되며 다섯 번의 그랑프리, 네 번의 그랜드슬램 그리고 마스터 토너먼트, 대륙 별 오픈 토너먼트를 포함한다.

올해 월드유도투어는 뒤셀도르프 그랑프리(2월 20일-22일)를 시작으로 조지아 트빌리시 그랑프리(3월 20일-22일), 터키 삼손 그랑프리(3월 27일-2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그랑프리(5월 1일-3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그랜드슬램(5월 8일-10일), 모로코 라밧 마스터스(5월 23일-24일), 미국 마이애미 그랑프리(6월 12일-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랑프리(6월 20일-21일), 몽골 울란바토르 그랑프리(7월 3일-5일), 러시아 튜멘 그랜드슬램(7월 18일-1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세계선수권(8월 24일-30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그랑프리(10월 1일-3일), 프랑스 파리 그랜드슬램(10월 17일-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그랜드슬램(10월 30일-11월 1일), 중국 칭다오 그랑프리(11월 20일-22일), 한국 제주 그랑프리(11월 26일-28일), 일본 도쿄 그랜드슬램(12월 4일-6일) 순으로 진행된다.

2015 뒤셀도르프 경기결과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www.intjudo.eu)에서 찾을 수 있다.

[무카스미디어 = 정길수 수습기자 ㅣ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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