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성공회 신부들도 태권도 배운다
한국의 태권도가 영국에서 폭력에 무방비 상태인 성직자들의 안전을 지켜주게 됐다.
영국 성공회 신부 1천500여명이 소속된 화이트칼라 노조 제조.과학.금융노련(MSF)은 최근 한 조사결과 성직자들이 의사나 감호관들보다 폭력에 더 취약한 것으로나타나자 새해부터 런던의 성직자들을 위한 태권도교실을 개설키로 했다.
로저 라이언스 MSF 사무총장은 "성직자들은 일반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몸과마음을 완전히 열지만 동시에 자신들을 (폭력에)노출시키게 된다. 태권도를 배움으로써 성직자들은 지나치게 폭력적이 되지 않고서도 가해자의 공격을 그들에게 되돌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태권도 교실 개설을 승인한 MSF의 성직자전국위원회 위원장인 빌 와드 신부는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폭력적인 사람들을 처리하는 훈련을 전혀 받지 않는다. 따라서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호신술 교실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런던 로열홀로웨이칼리지의 조사 결과 성직자 10명중 7명 이상이 폭력행위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12%는 실제로 신체적인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