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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재정자립과 근무환경 개선에 집중

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재정자립과 근무환경 개선에 집중

문화체육관광부,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김성태 KTA 부회장 임명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국책사업으로 조성한 ‘태권도원’을 관리 운영부터 태권도 진흥까지 담당하는 태권도진흥재단에 세 번째 이사장에 기업인 출신이면서 태권도 제도권에 경험을 갖춘 김성태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지난 9일 김성태 신임 이사장을 공식 임명했다.

김성태 신임 이사장(67, 코르웰 대표이사)은 경남 하동 출생으로 진교중, 진주고를 거쳐 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를 졸업했다. 해군 장교 시절 태권도를 배운 인연으로 2001년 부산시태권도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중견 기업가라는 이력으로 중앙 제도권에 입성해 KTA 부회장을 비롯해, 국기원 이사, 아시아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학 전공을 살려 선박 조선부터 무역, 군납, 수산교역 등을 담당하는 ㈜코르웰 창립을 시작으로 ㈜동일조선과 ㈜동일해운의 대표이사로 일하면서 풍부한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항만위원장을 비롯한 다양한 요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애초 임명권을 갖고 있는 문체부는 후임 이사장 후보로 관료 출신이 아닌 경영인 출신을 물색했다. 만년 막대한 예산이 투여됨과 동시에 적자가 예상되는 태권도원을 기업적인 마인드로 운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복수의 후보 중 마지막 김성태 이사장이 경영인, 태권도 제도권 활동 경험 등으로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는 신임 이사장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태권도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태권도원이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서 그 입지를 구축해 나가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태 이사장은 “우선 태권도원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여러모로 확인해본 결과 할 일이 너무 많을 것 같다”며 “태권도원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관심을 갖는 곳이니만큼, 기대 그 이상의 공간으로 재탄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현안에 대해 “당장에 공사도 진행이 안 된 상징지구 조성 완료를 위한 대응책 마련, 연간 200억원의 정부보조금은 절반 가까이로 낮출 수 있도록 재정자립을 할 것, 직원들이 마음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마련 등의 숙제를 풀기위해 요즘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신임 이사장에게 “태권도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해 전 세계인이 수련하는 무도이자 스포츠가 된 것처럼 태권도원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15년 1월 9일부터 2018년 1월 8일까지 3년이다. 태권도원 완공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종신 전 이사장은 지난 9일 태권도원에서 임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지고 3년간의 임기를 만료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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