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의 비리" 검찰 수사 착수
그동안 범태권도 바로세우기 연합회(범태연)에서 주장해온 국가대표 선발전의 부정판정과 대한태권도협회 인사 비리등 태권도계의 비리에 대해 검찰이 전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올 4월의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대한태권도협회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당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와 코치, 대한태권도협회 직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중이다.
이번 수사에 착수한 특수2부(박용석ㆍ부장검사)의 관계자는 "대한태권도협회 간부 두명이 협회가 주최한 경기의 승부를 조작하고 이권사업에 개입해 치부했다는 진정서를 지난 6월 말 접수했다."고 했으나 그동안 언론사 세무조사로 인하여 수사 일정이 늦었다고 밝혔다.
이번 검찰 조사의 발단은 올해 열린 세계선수권, 월드컵대회 등 3개의 세계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판정시비로 용인대, 경희대 등 선수와 코치들이 격렬히 항의, 국기원을 점검하는 사태가 빚어진 데에서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를 이미 결정하고 선발전을 치렀다는 판정 오더설이 불거졌고 당시 대회 위원장인 임모 전 대한 태권도협회 전무이사의 친인척이 문제의 소지가 있었던 경기의 심판진에 배정되는 등 심판진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의혹이 제기되었다.
서울지검 특수 2부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 코치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여 임씨가 심판배정을 주도하고 경기판정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위해 검찰은 임씨를 출국 금지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가 국가대표선발전 판정 물의로 대한 태권도협회 전무이사에 물러난 뒤 4개월만에 세계 태권도연맹 사무차장으로 전격 임명된 배경에도주위의 의혹이 집중되고 있어 이 문제도 수사의 범위에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운용 대한체육회 회장 겸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겸 국기원 원장의 아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업체가 지난 해 12월 설립한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각 기관 인터넷 홈페이지 사업을 올해 초 수주한 사실을 확인, 계약과정에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또 지난 9월에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대한 체육회의 이중 보고서도 조사대상에 포함되었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선발전에서의 잡음 등 사태수습을 올해 5월 이사등 임원진을 전면 구성하면서 시,도협회 등에는 임씨와 기술심의회 의장인 김모씨를 이사에서 해임했다고 통보하고 대한체육회에는 이사로 보고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 구성된 범태연의 재농성에 의해 국기원 원장직과 대한체육회 회장직에서 사퇴한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이번 수사대상에서 조사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권도계의 전반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범태연 주장대로 수사가 진행된다면 이번 수사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김총재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 정정
본문의 "수십억원대 수익사업인 각기관 인터넷 홈페이지 사업" 중 수익사업의 구체적인 수익규모는 한국일보의 미확인 보도로서 정정된 부분이므로 관련 내용을 삭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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