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2천명 넘는 청소년… 독도 플래시몹 왜 하나?

세계태권줄넘기협회 비롯해 다양한 단체에서 ‘독도 퍼포먼스’ 하는 이유는 ‘교육’

요즘 사회 곳곳에서 플래시 몹(flash mob)을 하는 게 유행 아닌 유행이다. 그 중에 유소년과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주제로 많이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독도 영유권을 보여주기 위한 강력한 퍼포먼스지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달 25일 국립 현충원에 2천명이 넘는 유소년과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였다. 태권도장에서 학교에서 음악줄넘기를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학교도 도장도 다른 이들이 한데모여 독도 플래시 몹을 펼쳤다. 현충원 잔디밭에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모인 것도 이례적인 광경이었다.
이날 행사는 독도 칙령 반포 114주년 및 독도의용수비대 결성 61주년 기념을 겸해서 실시되었으며, 무엇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교육하기 위해서 실시된 행사였다.
지난 8월에는 제6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국기원 어린이시범단과 경북지원 태권도 수련생이 독도에 입도해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상이 나뻐 입도하지 못하고 울릉도에서 준비한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회장 한국선)도 매년 2회 이상 지역 행사에서 3천명 이상의 수련생이 참가하는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국기원 어린이시범단이 독도 선착장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여러 곳에서 독도 퍼포먼스를 하는 이유는 미래의 주역들이 머릿속으로 독도의 중요성이 아닌, 몸의 움직임을 통해 독도 영유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한 교육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라도 해야 자라나는 청소년이 독도의 역사와 영유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현충원 독도 플래시몹 행사를 주최한 세계태권줄넘기협회 남중진 회장은 “요즘 아이들은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조차 모른다. 역사 의식이 점점 흐려지고 있는 청소년에게 건강하게 땀 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땅 독도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실시하게 되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국립현충원 잔디마당에서 실시되었으며, 육해공군 의장대시범과 독도 플래시몹 배우기, 줄넘기배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현충원을 찾은 많은 일반인들도 관심이 높았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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