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아마추어 태권도인의 열정… 전국동아리선수권 성료
전국 56개 대학, 1천140명 참가… 단국대 죽전캠퍼스터 이틀간 열전

이보다 태권도를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바쁜 학업, 치열한 취업난 속에서도 잠시 틈을 내 태권도를 수련하는 열혈 태권도인들이 있다. 바로 젊은 청춘의 대학생 태권도 동아리들. 이들은 연중 딱 한 번 있는 이 대회를 손꼽아 기다린다.
바로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선수권대회가 그 것.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전국 56개 대학에서 1천140명의 순수 아마추어 태권도 동아리 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겨루기와 품새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국민대학교가 종합우승을 경희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순수 아마추어 태권도인의 대 축제인 이 대회의 역사는 다른 엘리트 태권도와 비교해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가 35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적어도 35년 이상 이 대회가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연합회에 가입한 학교의 동아리 회원에 한 해 참가 가능하다. 외국인 유학생과 사회인 태권도 대회가 없는 까닭에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들도 간간히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특성상 엘리트 태권도 선수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태권도 전공생과 고등부 이상 태권도 선수출신은 대회 출전이 불가하다. 국내 유일의 순수 아마추어 태권도인의 실력을 겨루는 장이기 때문이다. 실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대회에 임하는 그들의 열정은 국가대표급 이상이었다.
전국태권도동아리연합회 임한수 회장(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10학번)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덕분에 최근 몇 년 만에 가장 많은 참가자가 출전했다. 많은 이들이 만족해해서 우리도 만족한다”며 “내년에는 카톨릭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를 잘 하는 게 우리의 마지막 중요한 역할이다”고 말했다.
동아리연합회의 연중 공식행사는 이 전국대회가 전부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 8월 무주에 있는 태권도원에서 전국 24개 대학 134명이 하계 합숙훈련을 가졌다. 전국대회를 앞두고 여러 뜻있는 대학들이 어울려 합동훈련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면서 친목도모를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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