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 제주 태권도 60년 ‘REAL' 전국체전 첫 제패
종목총득점 뿐 만 아니라 메달집계서도 명실상부 1위, 부산-경기도 뒤 이어
제주도가 전국체전 태권도경기 사상 60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에 맨 위에 서는 감격의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976년 부산, 1998년 제주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제주도는 개최지 어드벤티지를 넘어 메달집계에서도 1위를 차지, 명실상부 이번 전국체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치러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경기가 5일간의 열전과 함께 제주도에 종합우승이라는 감격을 선물하고 2일 막을 내렸다.

60년 만에 전국체전 첫 제패의 숙원을 푼 제주도와 준우승 부산, 3위 경기도의 종합시상
대회 첫날인 지난달 29일, 메달권 장벽에 가로막히며 마음을 졸였던 제주도는 대회 이틀째 남자일반부 -63kg급서 송문철과 여자일반부 -53kg급 최영미의 금메달, 남자대학부 -63kg급 이상원, 남자일반부 -68kg급 문영석, 여자일반부 -57kg급 인소정이 동메달을 획득, 금 2, 동 3개를 수확하며 종목총득점에서 선두에 나섰다.
3일째에는 남자일반부 -74kg급에 출전한 김선욱이 준결승전서 전남 대표 나규호를 맞아 13대 1 점수차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경남을 대표해 출전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을 상대로 3회전 후반까지 0대 0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강도 51과 45의 몸통 공격을 연거푸 성공하며 최종스코어 4대 0으로 승리해 전날에 이어 제주도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남자일반부 -80kg급에 출전한 이성재가 전북 대표 이상제를 결승전서 맞아 힘겨운 승부 끝에 5대 4 신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남자대학부 -74kg급서 채경진과 여자일반부 -62kg급 강서희가 은메달을 보태고, 여자대학부 -57kg급 김소라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제주도의 선두를 지켜냈다.

여자일반부 -67kg급 우승을 차지한 제주대표 박혜미(오른쪽)와 경기도대표 황경선의 결승전
대회 4일째에는 제주의 딸 박혜미가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한 올림픽 2연패 황경선을 누르며 5번째 금메달과 함께 메달레이스 선두의 희망을 견인차했다.
여자일반부 -67kg급에 출전한 박혜미는 결승전서 황경선을 상대로 2회전까지 경고 감점으로 1대 0 리드를 내주었지만, 3회전 59초를 남기로 황경선의 머리에 오른발 뒤후리기를 성공시키며 역전, 최종스코어 5대 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박혜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체전 4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여자일반부서 울산 대표에 이어 지난해부터 제주 대표로 출전해 두 번째 금메달을 고향 제주도에 안겼다.
이날, 여자대학부 -67kg급에 출전한 김신비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종목총득점으로 종합우승을 99% 확정지은 제주도의 목표는 메달레이스 정상 차지.
이 몫은 여자일반부 +73kg급에 출전한 유아라가 해냈다.
결승전서 부산 대표 김은정과 일전을 겨룬 유아라는 2회전 13초를 남기로 주먹공격으로 선취, 추격해 오는 김은정을 상대로 차근 차근 몸통공격에 성공하며 최종스코어 5대 1로 여섯 번째 금메달을 제주에 안겼다.

종합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제주도선수단
더불어 여자대학부 +73kg급과 여자일반부 -73kg급서 양승혜와 오샘이의 동메달을 보탠 제주도는 메달집계서 금 6, 은 2, 동 7개로 1위, 전국체전 종합순위를 가르는 종목총득점서도 1,764점으로 명실상부한 정상을 차지했다.
준우승에는 금 3, 은 8, 동 7개를 획득한 부산이 1,497점으로 올랐으며, 3위는 금 5, 은 3, 동 7개를 획득하며 1,350점을 기록한 경기도가 올랐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제주도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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