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현-유세빈 고교 동기동창… 세계선수권 청소년 복식 정상

서영애 사범 개인 통산 8회 우승 위업, 30세 초과 여자 단체전 금메달

조정현(좌)과 유세빈(우)이 우승직후 이춘우 감독과 활짝 웃고 있다.
고교 2년생 동기동창일뿐만 아니라 같은 반에 재학 중인 조정현과 유세빈이 함께 호흡을 맞춰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정상에 함께 올랐다.
조정현(남, 3단)과 유세빈(여, 3단)은 31일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이튿날 경기에서 청소년부 복식 정상에 우뚝 섰다. 예선은 물론 결승전서도 한 치의 실수 없이 모든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조정현-유세빈이 팀을 이룬 한국은 태극5장과 태백 품새로 최고의 경연을 펼쳐 예선성적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입했다. 결승전서도 고려와 태백 품새를 모두 완벽하게 연출하며 8.49를 받아 8.26을 받은 주최국 멕시코를 꺾고 우승했다.
둘은 같은 반 친구다. 서울아이티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함께 품새선수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호흡이 척척 이다. 열흘이라는 짧은 연습기간으로 복식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환경 때문이다.
경기 직후 이춘우 아이티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첫 국제대회 출전인데 실수 없이 잘 해줘서 대견하고 고맙다. 남은 개인전에서도 침착하게 연습한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유세빈은 “외국인과 처음 경기를 해 보았는데 신기하고 재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애 사범은 여자 60세 이하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8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 사범은 결승전(한수, 평원)서 8.15를 받아 멕시코의 페트리샤 마르티네스(Patricia Martinez)를 0.06점차로 앞서 승리했다.
총 다섯 팀이 출전한 여자 30세 이상 단체전(지태, 평원)에서 한국은 서영애(54, 8단), 오경란(46, 7단), 성언화(33, 5단)가 나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부전승으로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준결승전서 스페인을, 결승전서 멕시코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40세 이하 개인전은 남녀 모두 동메달에 머물렀다. 남자부 이진한(39, 6단)이 준결승전(금강, 평원)서 터키의 메브루트 펙칸(Mevlut Pekcan)에 0.24점 뒤졌고, 여자부 성언화도 역시 4강전(8장, 태백)서 스페인의 라우라 김(Laura Kim)에 0.05점 차로 패했다.
대회 이튿날 한국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해 총 금 6개, 은 1개, 동 2개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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