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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역시 이대훈… 태권도 진수 펼치며 2연패 달성

[인천AG] 역시 이대훈… 태권도 진수 펼치며 2연패 달성

결승전서 2회전 18대2 RSC승 거둬, 2016 올림픽 금메달 따서 '그랜드슬램'하는게 꿈


이대훈이 공격을 하고 있다.[태권도신문 연합 = 양택진 기자]


이대훈은 역시 달랐다. 종주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다운 태권도의 진수를 펼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역대 김제경과 이성혜에 이어 세 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2일 인천 강화도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경기’ 사흘째 경기에 출전한 남자 -63kg급 이대훈(용인대. 4학년)은 결승에서 태국의 아카린 키트위자른을 압도적인 실력차이로 제압하고 2회전 18대2로 점수차 승으로 누르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꽃미남 태권도 스타로 팬클럽까지 보유한 이대훈은 태권도로 팬서비스를 확실하게 했다. 태권도가 재미없다는 인식을 깨트릴 정도로 화끈하게 경기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관중석에서는 박수 갈채가 계속 이어졌다.

이대훈은 경기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더 기쁘다. 2연패를 위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한 경기였다”면서 소감을 밝힌 후 “스카이콩콩이 아닌 재미있는 태권도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한 분이라도 내 기를 보고 좀 재밌어 졌네라고 생각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세계선수권 2연패, 아시안게임 2연패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인 이대훈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지만 결승에서 스페인의 조엘 곤잘레스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대훈의 앞으로 꿈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대훈은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싶은데 아직 올림픽에서 일등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부족하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히면서도 “확실히 일등을 할 수 있도록 더 독하게 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이대훈과 함께 출전한 대표팀 여자부의 유일한 여고생 이다빈도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효정고)은 여자 -62kg급 결승에서 중국의 장후아와 3회전 내내 접전을 펼친 끝에 8대7로 이기고 성인 국제무대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 차세대 종주국 기대주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 상황에서 고도의 집중력과 승부근성으로 몸통 득점을 빼내 승리를 거뒀다

2회전 얼굴득점으로 승기를 잡는가 싶더니 곧 뒤차기로 동점을 허용, 3회전 뒤차기를 또 허용해 역전을 당했으나 곧 얼굴기술로 재역전, 경고누적으로 추가득점을 해서 앞서나 싶었는데 세 번째 뒤차기 공격을 허용하며 7대7 연장전을 가나 싶었는데 천금 같은 몸통득점을 빼내 역전승을 거뒀다.

가장 먼저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67㎏급의 이원진(21·경남대)은 결승에서 중국의 궈윈페이에게 0대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1회전을 점수 없이 끝내고 2회전 몸통 공격을 허용한데 이어 3회전 경고누적으로 추가 1득점을 실점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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