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무예 지도자 연수 개최-6개 전통무예 교류의 장 열려
선무도를 수련하는 스님이 택견을 하고 택견 수련자가 검술을 익힌다?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쉽게 접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무예 단체를 대표하는 지도급의 경우 다른 무술을 수련하고 인정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서로 상이한 무예의 경우 더 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12월 1일 경주의 골굴사 선무도 수련원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국전통무예협의회 지도자 연수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지난 2월 열렸던 제1회 한국전통무예 세미나에 이어 한국전통무예협의회에서 개최하는 두번째 행사로서, 제1회 세미나에서는 각 무예별 차이점을 구별하고 각 무예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로, 각 무예의 특성에 관한 주제 발표와 시연이었으나, 이번 지도자 연수는 기초 실기와 원리를 바탕으로 각 무예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각 무예를 종합으로 수련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는 취지에서 개최된다. 또한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사람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추후 참여 회수에 따라 경력을 인정하여 공동 자격증 발부시 고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협의회측은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단체는 택견, 선무도, 24반무예 경당, 한무도, 군무도, 무의단공 등 모두 6개 단체로서 첫 지도자 연수는 선무도에서 주관한다. 매년 1회 또는 2회 지도자 연수가 개최되며 각 무예단체의 주요 수련장 및 수련지에서 순회 연수를 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각 무예의 기술 수련은 물론 각 무예의 정신 및 예(禮)를 동시에 경험하기 위한 것이다.
지도자 연수는 12월 1일 입관식을 시작으로 각 단체장의 무예시연을 보고 무예별로 할 수 있는 기초 동작과 수련법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지도자 연수는 골굴사에서 열리는 만큼 예불과 좌선등 산사체험도 하게 된다. 아침기상시간도 다른 스님들과 마찬가지로 4시에 일어나 좌선을 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사주변에서 구보를 하는 등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각 무예단체별로 10명안팎의 지도자급이 참여하느데 둘째날은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라 일반 무예인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첫째날에 이어 둘째날도 연수가 진행되는데 일반무예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련시간과 기공음악가 신기용선생의 기의 흐름을 따라서, 장민환선생의 기그림, 기음악, 기글에 대한 특별강좌를 마련하여 참여도를 높히고자 하였고 무예인들간의 교류에도 많은 배려를 하였다.제1회 세미나의 경우 주로 강의식으로 전달하여 참석한 사람들의 참여도가 부족했고 상호 교류할 수 있었던 시간이 부족했던 것을 이번 지도자연수에서 보충한다는 것을 주최측은 특히 강조하였다.
이번 지도자 연수 및 세미나의 궁극적인 목적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해 전통무예가 널리 알려지게 하는 것은 물론 각 무술간 교류 및 수련을 통해 한단계 거듭나고 대외적으로 한국전통무예를 확립하는데있다. 이번 지도자 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전통무예협의회의 한정두 관장은 "태권도는 이미 세계화되었지만 태권도인들도 다양한 무예의 접근, 특히 한국전통무예를 통해 보다 세계적인 태권도로서 재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태권도뿐만 아니라 보편화된 합기도, 검도등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아발전은 물론 대외적으로 정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태권도, 합기도, 검도인의 참여를 적극 권유하였다.
이번 지도자 연수의 일반인 참가신청은 02-878-2241(김철금 주임, global@taekwon.net)으로 가능하며 교재비 및 중식 포함 1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준비물은 자신이 수련시 입는 도복이나 츄리닝을 준비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참가신청 및 안내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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