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대태협 회장, 엄운규 국기원 부원장 15일 농성에서 공식 사퇴의사 발표
제10회 한마당 2001년 대회가 국기원에서 한참 열기를 더해가고 있을 때 국기원 밖에서는 경희대,용인대 태권도학과 학생과 교수 그리고범 태권도 바로세우기 연합회 소속 태권도 관장(사범)들의 농성이 벌어졌다.범태연 소속 사범 및 관장들은 비리에 연루된 임원진의 사퇴와 비리척결을 요구하는 플랜카드와 푯말을 들고 엄 운규 국기원 부원장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엄 부원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엄 운규 부원장의 도피를 막기위해서 국기원 사무실이 있는 내부 진입통로를 막는 과정에서 한마당 대회운영진과 언쟁이 시작됐고 끝내 중앙도장입구 봉쇄를 둘러싸고 범태바연측 학생 및 관장들과 경기 운영진과의 심한 몸싸움과 욕설이 시작됐다.
양측의 대립으로 한마당 경기가 중단될지도 모르는 사태까지 야기될 수 있었으나 11시 40분경 대태협 이 승완 부회장이 김운용 대태협 회장과 엄운규 국기원 부원장의 사퇴를 밝히는 사퇴서를 군중들 앞에서 공표함으로써 사태는 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용인대 양진방 교수를 포함한 범 태권도 바로세우기 연합회측 사람들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서 사의를 밝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제 4월 학생들의 궐기로 시작되어 일선 관장들 까지 동참하며 개혁을 위한 농성을 벌여온 범태연은 김운용 회장과 엄운규 부원장의 사퇴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으나 범태연 측의 한 관계자는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서울시 태권도협회 비리 및 부정에 연루된 일부 임원진의 구속 수사를 위한 농성은 계속될 것이라고이후 계획을 밝혔다. 국기원에서 농성을 마친 범태연측 사람들은 임윤택/송봉섭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국기원에서 서초동 경찰청까지 가두행진을 하고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김운용 대태협 회장과 엄운규 부원장의 공식적인 사퇴의사로 이제 차기 대태협 회장과 국기원 부원장을 선출해서 하루 빨리 표류하는 태권도계를 정상화 시켜야 하는 중대한 과제가 남아있지만 일선에서 후퇴한 김운용 회장의 영향력이 막후에서 지속적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범태연측의 요구대로 개혁인사들의 등용으로 개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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