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3기 김철오 부회장, KTA 김태환호 전무이사 내정
대한태권도협회 신임 전무이사에 김철오 부회장 내정, 30일 이사회에서 승인

김철오 전무이사 내정자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호가 출항하면서 계속 전무이사에 도전했던 김철오 부회장이 마침내 전무이사로 승선했다. 세 번째 도전 만이다. 태권도계에 화려한 감투로 다른 후보에 비해 적이 많았던 김철오 전무이사 내정자는 끝내 전무이사 자리를 꿰찼다.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은 26일 오후 태권도 전문기자단과 여의도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도사퇴한 김세혁 전무이사 후임으로 김철오 부회장(64)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김 내정자는 태권도계 주요 단체 요직을 모두 거친 몇 안 되는 인사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여의도에서 열릴 KTA 임시 이사회에서 신임 전무이사에 대한 승인 절차를 밟고, 오는 7월 1일부터 정식 임기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태환 회장은 주요 이사진에게 김철오 부회장의 전무이사 내정 의사를 밝히고 협조를 요청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환 회장은 임기 1년 4개월 만에 벌써 세 번째 러닝파트너인 전무이사를 맞게 됐다. 김철오 내정자는 1995년 경남지역에서 사업을 하다 삼성그룹 이필곤 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으면서 전무이사로 발탁, 태권도 중앙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1년여 짧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이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내 곧 국기원 총무이사로 옮겼지만 내부 갈등으로 중도 하차했다. 이 때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로 임용돼 한동안 제도권과 멀리 지냈다. 머지않아 WTF 심판‧경기 사무차장으로 옮겼지만, 또 곧이어 마지막 재단법인 국기원 사무총장으로 짧은 시간 재임했다.
이날 오후 김철오 전무이사 내정자는 <무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지 않았기에 뭐라 말할 상황이 아니다. 회장님이 태권도계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기장의 심판판정의 공정성을 기하라 하셨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환 회장 체제의 혼란의 연속과 사무국 갈등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잡음이 없도록 안정화 시키겠다. 문제요소는 서두르지 않고 정확히 파악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태환 회장은 김철오 전무이사 내정에 관해 “여러 후보들 중 긴 시간을 두고 장단점을 파악해 신중히 결정했다. 세계연맹과 국기원에서 행정경험을 쌓았고, 대학에서 부교수까지 했다기에 경험과 추진력에서 낫다고 생각했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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