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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올림픽’ 태권도 채택 좌우할 세계선수권 개최

‘장애인올림픽’ 태권도 채택 좌우할 세계선수권 개최

제5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공동 기자회견 러시아 모스크바 개최


WTF와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이면 태권도가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정식종목 채택 여부가 가려진다. 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이를 좌우할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18일(현지시각) 장마리 아이어 사무총장과 쿠스 엥겔브레흐트 WTF 장애인태권도위원장, 파벨 로즈코프 러시아장애인위원회 집행위원장, 아나톨리 테레코프 러시아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모스크바 디나모 스포츠 팰리스(Dinamo Sport Palace)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회 WTF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대한 의미를 소개했다.

이번 모스크바 대회에는 WTF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총 40개국에서 121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절단장애인만이 참가하는 겨루기 종목만 하던 것에서 지적장애인이 출전하는 품새 경기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WTF장애인태권도위원회 쿠스 엥겔브레흐트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국제장애인위원회(IPC)의 최종 결정 시점까지는 기다려야 하지만, 태권도가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들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주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오는 10월 또는 늦어도 내년 3월까지 2020년 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을 결정을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러시아태권도연맹 테레코프 회장은 "러시아가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이번이 2010년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IPC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어서 이번 모스크바 대회는 단독으로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테레코프는 "지금 나의 꿈은 태권도가 2020년 장애인올림픽에 들어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러시아태권도연맹은 지난 2010년 5월 10일 러시아 생피터스버그에서 제 2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여, 총 21개국에서 6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WTF 장마리 아이어 사무총장은 "이번 모스크바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2020년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에 입후보 한 상황이어서 아주 특별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우리는 IPC가 정한 모든 요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우리의 비전은 태권도를 계속 발전시켜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벨 러시아장애인위원회 수석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계태권도연맹을 도와 태권도가 2020년 장애인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모스크바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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