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한국 팀 아시안게임 출전 남녀 각 6체급 확정

한국 팀 아시안게임 출전 남녀 각 6체급 확정

7월 29일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 예정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 한국 대표 팀 출전 남녀 각 6체급이 결정되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경기력향상위원회는 13일 오전 KTA 사무국에서 회의를 열고, 남자 -54kg급, -58kg급, -63kg급, -74kg급, -87kg급, +87kg급, 여자 -46kg급, -49kg급, -53kg급, -57kg급, -62kg급, -67kg급 등 남녀 각 6체급의 아시안게임 출전 체급을 결정했다.

김상천 위원장의 사퇴로 인해 권오민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자들을 대상으로 체급 선정 기준을 세웠다.

따라서, 남자의 경우 -54kg급, -63kg급, -74kg급이 우선 결정되었고, 은메달을 획득한 +87kg급과 동메달을 획득한 -58kg급도 포함되었다. 메달 입상에 들지 못한 남자 -68kg급은 제외되었으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80kg급과 -87kg급 중 -87kg급이 결정되었다.

이와 관련 경기력향상위원회 관계자는 “-80kg급과 -87kg급 중 -80kg급이 상대적으로 경쟁 선수들이 강해 -87kg급이 경쟁력에 조금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그리고 태릉선수촌에 1진으로 입촌해 있는 -80kg급 박용현이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87kg급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어 이 점도 고려되었다”고 밝혔다.

여자부의 경우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동일하게 출전 체급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여자 체급에서는 중국의 우징유가 출전하는 -49kg급이 가장 쟁점사항으로 떠올랐다.

우선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체급을 선발하자는 기준을 세운 이상 이 체급을 출전 체급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태릉선수촌 코칭스태프 측에서는 중국의 우징유가 참가하는 만큼 -73kg급에 출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주장으로 의견이 나누어졌다.

그러나, 해당 안건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우선 제시한 기준에 따라 체급을 선정,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체급인 -49kg급이 출전 체급으로 확정되었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선발전 일정과 방식도 함께 결정되었다.

선발전은 태릉에 입촌해 있는 올해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1·2위 선수들을 대상으로 내달 29일 열기로 했으며, 장소는 국기원이 될 전망이다. 와일드카드는 없다.

선발전 방식은 우선 각 체급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자에게 1승이 혜택으로 주어지는 방식이다.

-49kg급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김다휘의 태릉선수촌 훈련 장면.


가령, -49kg급의 경우 1진이자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김다휘와 박선아가 붙을 경우 김다휘가 한 경기를 먼저 이기면 자동으로 아시안게임 출전, 박선아가 이길 경우 다시 재경기를 해 승자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인접체급 병합이 예상되는 체급의 경우 최소 3명에서 4명의 선수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마찬가지로 아시아선수권 1위자에게는 1승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아시안게임 최종 평가전과 관련해 제외되는 체급 선수들에게는 병합체급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 결과는 조만간 KTA 상임이사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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