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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전자헤드기어…첫 공식 필드테스트서 ‘무난’

공정한 판정 제고, 경기 시간 지연 대폭 축소 기대
제품 완성도 높이기 위한 개선점도 일부 드러나


2014 스위스 오픈 국제태권도선수권 첫날 여자 -63kb급 경기장면


2016 리우 올림픽에 전자 헤드기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호구 공인업체인 대도가 WTF가 승인한 국제 오픈대회 시니어무대에서 첫 공식적인 전자헤드기어 경기를 가졌다.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WTF)은 심판 판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비디오 리플레이에서 오는 경기 시간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전자헤드기어의 첫 공식 시니어 대회가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스위스로잔 종합체육관(Cetre Sportif de Grande-Vernnes)에서 치러진‘2014년 스위스 오픈’대회에서 대도인터내셔널(대표 박천욱)의 전자헤드기어가 성인무대 데뷔전을 갖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면서 리우 올림픽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틀 동안 진행된 스위스 오픈에서 대도 전자헤드기어는 정확한 얼굴 가격에 득점이 표출돼, 기존 에매한 상황에서 득점 여부 논란 및 판정 불신을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득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리플레이가 실시돼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것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기대치를 높였다.

스위스 오픈 대회에서 대도 전자헤드기어는 득점 강도를 6과 4로 책정하고 첫 성인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대회 첫날 득점 강도를 6으로 놓고 치른 결과 특별한 이상 없이 안정성이 확보돼 대회 이틀째에는 득점 강도를 4로 책정해 대회를 치른 결과 변함없는 안정성을 보였다는 게 대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 사용된 대도 전자헤드기어는 지난 2월 스웨덴 트레볼로그 오픈, US 오픈 등의 테스트 이벤트 결과 나와서는 안 되는 점수가 5% 안팎으로 나온 문제와 지난 3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렸던 전자헤드기어 설명회 당시 헤드기어 타격시 점수가 표출되지 않은 문제점 등을 개선한 제품이다.

박천욱 대표는“두 번의 오픈대회와 3월에 열린 설명회에 드러난 문제점이 보완된 제품이 이번 스위스 오픈에 사용되었다”면서“나와서는 안 되는 점수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제로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완해야 할 과제도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났다.

전자헤드기어가 감싸고 있지 않고 센서 부착 부위가 아닌 얼굴 타격시 득점으로 표출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는 연맹 관계자, 대회 참가자 및 대도 관계자도 공감하고 있다.

양진방 기술위원장이 경기위원, 심판들과 전자헤드기에 대한 토의를 하고 있다.


나타난 문제에 대해 연맹은 대회 직후 심판 회의를 통해 모아진 의견 등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대도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양 위원장은“턱 부위에 정확히 타격이 되었지만 득점이 표출되지 않은 경우가 몇 번 있었다”면서“이에 대해 대도 측에 개선할 내용을 전달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양 위원장은“심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센서 부착부위가 아닌 곳에 정확한 가격이 되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심판이 잡아줘야 되는 데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해 심판 교육을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박천욱 대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전자헤드기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회 직전 이러한 문제에 해결에 고민했다”면서“연결 끈에 센서 부착, 디자인에 변화를 주어 얼굴을 감싸는 부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연맹과 상의해 반듯이 이번 대회에 드러난 문제를 해결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도 전자헤드기어 첫 공식 무대를 지켜본 스위스 오픈에 참가한 국내외 관계자들은 첫 공식 시니어 무대를 치른 대도 전자헤드기어에 대해“WTF가 추구하는 공정 판정 확보와 경기 시간 지연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보완해야 할 과제도 나타나 대도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한다면 전자헤드기어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총평을 내놓았다.

양진방 WTF 기술위원회 위원장은“스위스 오픈 대회를 치른 결과 처음 우려했던 점들이 발생하지 않아 기대 이상이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공정한 심판 판정도 중요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추구하는 경기 지연의 최소화에 전자헤드기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양 위원장은“이번 대도 전자헤드기어의 첫 공식 무대는 성공적이다”면서“몇 가지 보완해야 할 문제를 개선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필립 부에도(Philippe BOUEDO) WTF 경기위원장도 대도 전자헤드기어 데뷔전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부에도는“대회 기간 동안 지켜 본 결과 아주 좋았다”면서“턱 가격시 득점이 나오지 않는 점은 개선해야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국 감독 및 선수들도 호평 일색이다. 이탈리아 대표 팀을 이끌고 있는 윤순철 감독은“헤드기어를 스쳐 득점이냐 아니냐를 놓고 비디오 리플레이를 신청해 경기 시간 지연등의 문제가 기존에 있었으나 대도 전자헤드기어는 이러한 문제를 일소 시켰다”면서“이것 하나만으로도 높게 평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로 유일하게 스위스 오픈에 참가한 오혜리(춘천시청)는“대회 직전에 전자헤드기어가 사용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정확한 가격을 했는데 득점이 표출될지 의문이 들었지만 막상 경기에서 얼굴 공격이 성공된 느낌이 든 것에 득점이 표출돼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남자 +87kg 우승자 마하마 최(Cho Mahama, 영국)는“대회를 준비하면서 얼굴 공격에 집중했다”면서“과거 에매한 상황이었지만 전자헤드기어 사용으로 그런 점이 없어져 얼굴 공격 빈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WTF는 스위스 오픈 대회직후인 9일 전자호구 특별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번 대회에 사용된 대도 전자헤드기어에 대한 총괄적인 품평회를 가질 계획이다. 회의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대도 측에 전달 할 예정이다.

[태권도전문기자회 = 스위스 로잔 |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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