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생체지도자’ 자격요건 완화에… 태권도계 강력 대처에 나서

‘생체지도자’ 자격요건 완화에… 태권도계 강력 대처에 나서

국기원, 21일 체육지도자 자격요건 제한폐지 관련 토론회 개최


토론회 패널로 참가한 강석재, 이종천, 이봉, 고봉수, 임태희(왼쪽부터, 존칭,직책 생략)


태권도장을 해당 시•군•구청에 정식으로 시설허가를 받고 개관을 하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하는 생활체육지도자 3급 자격증이 필요하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사범자격증 3급 이상이 필요하다.

그런데 오는 6월 말 연수를 앞두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 취득을 위한 연수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요건에 태권도를 비롯한 검도, 우슈, 공수도, 유도, 택견 등 그동안 해당 경기단체가 발행한 단증과 사범자격증 보유자에 한하여 응시가 가능했던 제한조건을 폐지했다.

이로써 이번 생체지도자 자격 연수 및 취득검정에는 태권도 경력이 없는 초보자도 도장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는 지도자가 될 수 있게 됐다. 이에 국기원를 비롯한 태권도 단체에서 강력 반발하고 나섰지만, 이미 제한요건이 폐지돼 시행이 된 상황이다.

이에 국기원(원장 정만순)은 21일 오후 4시부터 국기원 제3강의실에서 ‘2014년도 체육지도자(태권도) 검정응시 자격요건 제한폐지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태권도 관련 학과교수와 시도협회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4년도 체육지도자 연수 및 자격검정 시행계획 공고’에서 개정된 내용을 설명하고, 제한폐지에 대한 태권도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태권도, 검도, 유도, 우슈, 공수도, 택견 종목에 대해 해당 경기단체가 발행한 단증, 사범증 보유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했던 자격요건 제한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정작 일선에서는 인식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태권도 사범의 자질 저하 등의 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토론회는 이봉 가천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세계태권도연맹 강석재 사무차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종천 도장지원 책임연구원 △전라북도태권도협회 고봉수 전무이사 △용인대학교 임태희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태권도협회 이종천 도장지원 책임연구원은 “태권도 단증이나 사범자격은 태권도 지도자로서 태권도 지도를 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었는가? 라는 최소한의 검증 시스템이기에 규제완화나 철폐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지도자의 질이 교육의 질을 능가할 수 없는 것처럼 태권도의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첫 걸음은 지도자로서 가능성과 지도능력 변별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지도자 양성이기에 지도자변별을 위한 기존의 기준을 폐지하는 본 사업 진행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태권도 대학, 단체 등에서 대거 참석해 체육지도자 자격요건 완화에 우려를 나타냈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 고봉수 전무이사는 “일반인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월등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고 있어야하며, 인성 또한 일정 수준이상인지를 관찰,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4단 이상의 지도자 자격을 인정하는 절차가 더욱 엄격하고 세부적이어야 한다. 이 엄격한 평가절차를 더욱 시스템화 해서 일선 태권도장 및 시도협회에서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대책을 설명했다.

용인대학교 임태희 교수는 “태권도는 단과 띠 체계, 코치라는 용어 대신 사범이란 용어를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유지해왔고, 세계에 보급된 태권도장에서도 띠와 단 그리고 사범 체계를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해오고 있다. 이것은 한국의 수련체계와 더불어 세계의 수련체계인 것이다. 단지 우리나라 시장에서 ‘진입의 장벽’이라는 개념이나 생활체육에 종속시키기 위한 행정편의주의를 위해서 태권도의 개념과 정체성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계태권도연맹 강석재 사무차장은 “태권도의 경우 태권도 정신 등 교육적인 측면이 강해서 자칫 단증 자격 요건 폐지로 인해 이미 포화 상태가 된 국내 태권도장 수의 급증과 이에 따른 초등학생 위주의 수련생 모집 경쟁 치열로 인해 태권도장 교육이 더욱 상업화 돼 국내 도장 교육의 질적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 기존 4단증 제도를 유지하고 올림픽이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주요 태권도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4단증이 없더라도 체육지도자 검정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등 예외 조항을 신설, 문제를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청중 토론시간에는 “연수원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단증의 증대와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자격제도의 폐지로 지도자의 질이 낮아져 안전상의 위험이 있으며, 정부와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일선 태권도장의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국기원을 위시한 유관단체와 태권도 관련 학과 등과 공동대응을 할 수 있는 법률적, 행정적, 제도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태권도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한편 태권도 자격요건 제한폐지에 관련된 내용은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이 지난해 9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개최한 체육지도자 자격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통해 제출한 결과보고서에도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도 체육지도자 연수 및 자격검정 시행계획 공고’에는 자격요건 제한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명기돼 있었던 것.

그동안 태권도의 경우 국기원 4단 이상의 단증을 취득한 사람이 사범교육을 이수, 실기 및 필기고사에 합격하면 생활체육지도자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왔지만 이번 제한폐지로 인해 최소한의 검증도 받지 않은 사람이 현장에서 태권도를 가르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다.

따라서 국기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고 이후 해당 기관에 제한폐지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국기원 4단 이상으로서 사범자격자라는 조건을 폐지하는 것은 재고해야 마땅하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제한폐지의 부당함을 제기해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8

태권맨 2014.05.23
난 이미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모르고 있을 수 있죠??? 갑자기 세월호 사건이 오버랩 되네요... 국기원 및 협회 관계자 여러분 정신 차려주세요.
태권도관장 2014.05.23
5단이상 자격취득이 가능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너무흔해서..
사범 2014.05.23
정부가 모르지는 않았을테고 왜 그렇게 했을까? 썩어빠진 태권도정치꾼들과 놀이체육이 뭐니하며서 도장을 쑥되밭을 만든 인간들이 때문이 아니겠는가? 지금이라도 각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도장 경영 잘 한다는 인간치고 태권도 제대로 가르치는 인간 몇이나 있다. 썩어도 한참 썩었다. 이제 정말 무한 경쟁하면 되겠네. 경영과 나온 흰띠 관장이랑... 이럴때만 태권도인성,태권도기술 따지고 있어요.. 웃겨...
쯧쯧쯧 2014.05.23
함정을 너무 깊게 팟구나 이제 빠져나오지 못하겠어 특히 너~!! 너~!! 너~!! 썩어빠진새끼들 너희들때문에 이렇게 된거야 몰라서 그러는거야? 이제 니 밥줄 쟤도 뺐고 쟤도 뺏을텐데 어쩌냐? 삥뜯어서 높은 빌딩짖고 하라는 태권도는 안하고 딴짖거리하더만 이제 너한테 똑같이 배운 니 그림자들이 니 목을 조르겠구나ㅋㅋㅋ 얌마 나이처먹었음 똑바로 햄마 ㅋ 니 아들뻘도 않되는 놈들한테 까이지말구 ㅋ
지도자 2014.05.26
국가가 어디로 가려는지~ 해당종목에 기본적인 실력도 안 갖춘 사람들을 시험에 의해 뽑는다.... 이해가 안간다....
태권도인 2014.06.03
이봉교수님께서 사회를 보셨는데 기사 내용엔 이봉 교수님의견이 없으시네요. 정말 태권도 발전의 진취를 위해서는 이봉 교수님 같으신분께서 있으셔야되는데... 안탁깝기따름입니다. 이봉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사람이라면 공감 할텐데...제가본 무인들과 문인들중 제일 배울점이 많았던 분이기에 글 을 올립니다.
무도인 2014.08.07
무도인의 한사람으로서 자격요건 폐지는 참 잘한 일이라 생각됨..... 알량한 무력하나로 자격 운운하는 요즘 애들 장사꾼들.... 각성하시길....무력과 문력 그리고 사회경험을 두루 경험하고 있는 진정한 애도자들이 많이 나와서 현실을 개편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야 수십년 전 이미 사범자격을 취득한 무도인이라 상관은 없지만... 태권도장도 교육사업의 한편으로 본다면 많이 달라져야된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고있는 저 같은 많은 무도인들이 이럴때 진정성과 애도심있는 투자를 하여 정통을 이어가길 빌어봅니다...
한심하다 2014.12.29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 왔는지... 무도의 진정성은 어디가고 또 지도자의 자질 또한 어디 있는지 궁금 합니다. 하나만 알고 진정 대한 민국의 태권도를 자랑하고 국기라고 왜치고 다니면 뭐 합니까? 실력이 없는 사람이 국기원 강사 라고 있고 그리고 지역 단체 심사권 놓고 싸움을 하지 않나 서로 헐떠더 상쳐만 남겨 놓고 이제 와서 잘했니 못했니 자격이 있니 없니 한심 합니다. 이제 중국에서 이미 무자격 돈만 있어면 도장을 운영 할 수 있습니다. 대한 민국도 마찬가지.. 무도인 아라 떠들고 다니면 뭐 합니까? 그리고 고단자 8단 9단 이면 뭐 합니까? 발차기도 제데로 못하면서 내가 9단이야 떠들어 되면 뭐하냐 이말입니다. 제발 반성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