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헤드기어' 상용화 임박… US오픈서 첫 공식테스트

터치로 얼굴 유효득점 기준 바뀌면서 ‘전자 헤드기어’ 도입 필요성 절실

대도사의 전자헤드기어 내부 개발 중 테스트 중인 장면 캡처
태권도 심판판정 공정성을 위해 전자호구가 도입된 이후 얼굴 기술이 늘어남과 동시에 가격에서 ‘터치’로 유효득점 방식이 바뀌면서 ‘전자 헤드기어’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2012 런던 올림픽 공식 전자호구 업체인 스페인의 대도(Daedo)사에서 개발해온 ‘전자 헤드기어’를 상용화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공식 필드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시험 무대는 2월에 유럽과 미국에서 열리는 WTF 승인 오픈대회. 먼저 8일부터 이틀간 스웨덴 트렐레보그오픈에 이어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릴 US오픈에서 각각 진행된다. 아직까지 공식화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부’에 한하여 사용을 제한한다.
WTF 전자호구특별위원회는 지난해 스위스 로잔에서 두 차례 PSS 회의를 열고 현재의 WTF 공인업체인 대도와 KP&P사에 앞으로 전자 헤드기어 사용 가능성을 알렸다. 이는 개발 요청이면서 개발 제품에 대한 약식 점검도 한 바 있다.
대도는 이번 테스트에 앞서 지난해 포르투칼에서 열린 유럽주니선수권대회와 프랑스 로칼대회에서 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한 바 있다. 또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Sacramento의 친선경기에서 시험적으로 사용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대도 박천욱 대표는 “전자 헤드기어 사용은 전자호구에 이어 태권도 경기가 공정하게 이뤄질 뿐만 아니라 더 다이내믹해지며 대중에 가까이 다가가는 친미디어 스포츠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대도는 앞으로 전자 헤드기어를 리우 올림픽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실용화된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년 후 개최될 2016 리우올림픽 전자호구는 현재 복수의 공인업체 중 전자헤드기어를 성공적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전자호구에 이어 전자 헤드기어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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