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15년 공헌한 이대순… 큰 족적 남기고 공식 은퇴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명예이사장, 태권도계 공식 은퇴

이대순 명예이사장이 은퇴식에서 15년 태권도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지난 15년간 사심 없이 태권도계에서 활동해 온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명예 이사장이 공식 은퇴했다.
지난 2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태권도계를 비롯해 그가 걸어온 한일협력위원회, 헌정회, 서울대 법대 동문, 대학총장협회, 문교부, 체신부 그리고 가족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은퇴 기념식을 열고 태권도계 15년을 회고하면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그는 태권도진흥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태권도원이 성공적으로 조성되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무주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등을 직접 뛰어다녔다. WTA와 유스캠프, 입양아초청, 한인사범 수기공모, 국제태권도심포지움을 성공적으로 기획 개최했다. 퇴임 후에도 명예이사장으로 계속해 자문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와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으로서 세계 태권도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지난해 태권도가 2020 도쿄올림픽 핵심종목 유지를 위해 세계 곳곳을 뛰었다. 고매한 인격의 그는 태권도 3개 단체에 핵심을 이끌며 화합과 통합의 중심인물로 평가받았다.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이날 은퇴식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현역에서 뛸 수 있던 것은 가족들과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소회를 밝히면서 “비록 현장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혔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이 지난 수년간 태권도 관련 취재 중 이대순 이사장의 활동모습이 담긴 영상을 연도별로 편집해 한 시간여 동안 상영했다. 국내외를 누비며 수많은 태권도인과 만나 우정을 다지는 모습과 부인 최복실 여사의 내조를 엿볼 수 있었다.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체육국장으로 태권도와 연을 맺은 후 태권도 사범 해외진출과 태권도 단체 통합,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매일경제 1978년 3월 16일자 보도내용
최연소 전라남도 교육감과 체신부 장관, 호남대학교, 가천대학교(전 경원대) 총장을 역임했다. 앞서 제11대~12대 국회의원과 집권당 원내대표,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주도해 대한민국 헌정사를 이끌기도 했다.성실함의 대명사인 그는 일찌감치 공직생활 당시부터 유명했다. 매일경제 1978년 3월 16일자에 따르면, 성실을 좌우명으로 일해 온 ‘문교통’으로 과묵하고 집념 있는 사나이로 정평이 나있으며, 서민적인 냄새를 물씬 풍겨 주는 멋이 있어 그에게 단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흠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듬해 6월 12일자에는 최연소 전남도교육감에 선출된 소식을 전하면서는 그를 ‘두뇌형 교육행정가’로 소개하면서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사리가 밝으며, 특히 기획력과 계수에 뛰어나 문교부의 재목으로 평가되어 왔다. 스포츠만능선수며 업무추진력이 강해 전남 교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14년간 회장직을 맡아온 아시아태권도연맹 그는 오는 2월 15일 오후 6시 신임 이규석 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이임식을 갖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