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태권도그랑프리 마지막 날… 한국은 없었다!

금메달 2개 기대했던, 이대훈, 김훈, 김소희, 김유진 예선탈락, 노메달

이대훈이 16강 루이스 콜론(푸에르트 리코)을 상대로 얼굴 공격을 하고 있다.
한국 태권도가 그랑프리파이널대회 마지막 날 세계선수권 2연패 이대훈을 비롯한 출전선수 전원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노골드’로 대회를 마감했다.
영국 맨체스터 센트럴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대회 마지막 날인 15일(현지시각), 한국은 남자 -68kg급에 이대훈과 김훈, 여자 -57kg급에 김소희와 김유진이 출전해 전원 예선 탈락했다.
남자 -68kg급에 1번 시드로 출전한 이대훈은 16강전에서 푸에르토 리코의 루이스 콜린을 맞아 7대4로 가볍게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에서는 지난 런던올림픽 준결승서 7대 6으로 신승한 바 있는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를 맞아 체력 저하와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최종스코어 8대 5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8kg급 은메달리스트 김훈은 8강 문 앞에서 무너졌다. 김훈의 16강전 상대는 푸에블바 결승전서 패한 바 있는 이란의 베흐남 아스바기칸가흐. 당시 결승전서 베흐남의 고의 견제발에 막혀 우승을 놓친 바 있는 김훈은 설욕을 각오로 코트에 나섰으나 상대의 앞발 밀어차기 몸통 공격을 뚫지 못하며 8대 3으로 패하고 말았다.
여자 -57kg급에서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서 여자 -53kg급과 -57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한 김유진과 김소희가 출전했다.
부전승으로 16강전에 진출한 김소희는 중국의 윤 왕을 맞아 7대 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으나, 8강전서 경주세계선수권 금메달,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중국의 유조 호를 맞아 3대 1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역시 여자 -57kg급에 출전한 김유진 역시 8강전서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스페인의 에바 칼보 고메즈에게 7대 6으로 패하며 준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남자 -68kg급 결승전서는 이대훈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알렉세이 데니센코가 결승전서 캐나다의 막심 포트빈을 1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57kg급에서는 김유진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에바 칼로 고메즈가 맨체스터 홈 팬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고 출전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이드 루이스 존스를 4대 2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가 종료된 15일(현지시각) 한국은 14명의 선수가 출전해 남자 -58kg급서 김태훈이 은메달, 여자 -49kg급 김소희가 은메달, 여자 +67kg급 이인종이 은메달, 남자 +80kg급 차동민이 동메달 획득하는데 그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편, 국가별로는 영국이 금 2, 은 1, 동 1개를, 러시아가 금 2, 은 1개, 스페인이 금 2개, 대만이 금 1, 은 1, 스웨덴이 금 1개를 차지했다.
대도 전자호구에 대한 여전한 적응 부족, 유럽선수들의 경기 운영 스타일에 대한 전략 부재, 올림픽 체급을 기준으로 한 병합 체급 선수들의 체력 열세 등이 원인으로 손꼽히는 가운데, 2016년 브라질 리오 올림픽을 앞두고 향후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이 시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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