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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김태훈, 그랑프리 파이널 金 목전에서 놓쳐

‘신성’ 김태훈, 그랑프리 파이널 金 목전에서 놓쳐

김태훈이 일격을 가하고 있다.


2013 푸에블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핀급 월드챔피언으로 새로운 한국 남자 기대주로 손꼽히는 김태훈(동아대, 1년)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3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세계태권도연맹(WTF) 남자 -58kg급 올림픽랭킹 시드 3번을 배정받은 김태훈은 이날 같은 체급에 출전한 차태문(나사렛대, 4년)과 준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16강전에서 영국의 도미닉 브루크스에게 24대13 점수차승으로 패해 국제대회에서 첫 맞대결이 무산됐다.

갬태훈은 최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답게 자신감 있는 경기력으로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특히 체중 감량을 하지 않아 평소보다 발에 더 큰 힘이 실려 몸통 유효득점을 눈에 띄게 많이 냈다. 준결승까지는 선제공격은 물론 빠른 발놀림과 속임 동작으로 상대를 여유 있게 제쳤다.

결승전은 2011 경주와 2013 푸에블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웨인 첸 양(대만)을 상대로 1회전 오른발 몸통공격으로 선취 득점을 하며 앞서나갔다. 2회전 동점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마지막 3회전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4대4 동점경기를 펼쳐나갔다. 승부는 8초를 남기고 났다. 웨인 첸 양이 360도 돌개차기로 몸통공격을 김태훈은 몸통으로 맞받았다. 두 선수 모두 득점을 인정받았다. 돌개차기는 회전공격으로 2점이라 6대5로 1점차이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남자 -58kg급 김태훈과 차태문을 비롯해 -80kg급 한겨레, 여자 -67kg급 김휘랑과 오혜리가 출전했다.

한겨레는 16강에서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영국대표팀에서 퇴출돼 지난해 맨섬으로 국적을 옮긴 아론 쿡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8대7로 1점차로 패해 메달 도전에는 실패했다.

2013 푸에블라 세계선수권 여자 -62kg급 은메달리스트 김휘랑은 당시 결승에서 분패를 안긴 오스트레일리아 카르멘 마톤을 16강전서 8대4로 설욕하며 8강전에 진출했다. 다음경기에서 상대한 스웨덴의 에린 마리아 카타린 요한슨에게 머리 득점 두 차례를 모두 비디오판독에서 인정되지 못하며 11대 6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출전한 한국선수단은 이틀째 ‘노골드’가 이어지자 다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15일(현지시각) 마지막 날 남자 -68kg급 이대훈(용인대), 김훈(한체대), 여자 -57kg급 김소희(한체대), 김유진(경희대)이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맨체스터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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