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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새 기술위원회 수장에 ‘양진방’ 임명… 경기·심판은 유임

WTF 새 기술위원회 수장에 ‘양진방’ 임명… 경기·심판은 유임

조정원 총재, 새로운 태권도 시대를 이끌 파트너로 양진방 선택


월드GP 기술대표 겸 첫 기술위원장으로 활동에 나선 양진방 WTF 기술위원장


세계태권도연맹 기술부문의 최고 의사 결정권을 좌우하는 기술위원회 위원장에 한국인 양진방 교수(용인대)가 임명됐다.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지난 10개월간 다양한 형태로 검증과정을 거친 끝에 이뤄진 인사라는 점이 눈에 띈다.

WTF 조정원 총재는 11일(현지시각) 오전 영국 맨체스터 센트럴센터에서 열린 ‘2013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국제심판 위촉식에서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경기위원장(필립 부에도, 프랑스), 심판위원장(샤킬 쉘밧, 스웨덴), 의무위원장(폴 비스컬리어시, 프랑스) 대표 3대 핵심 위원장을 공식 발표했다.

신임 기술위원장에는 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지낸 양진방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2년. 이번 월드그랑프리대회부터 공식 임무에 돌입했다. 필립 부에도 경기위원장과 샤킬 쉘밧 심판위원장, 폴 비스컬리어시 의무위원장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을 비롯한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는 평가로 연임됐다.

신임 양진방 기술위원장은 지난 88년부터 2000년도까지 WTF 국제심판 연수 강사로 활동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 당시에는 한국인이 주도했던 시절이었고, 현재는 세계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소통과 리더십 자체가 중립적이어야만 그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양진방 기술위원장은 “WTF는 지난 런던올림픽과 푸에블라 세계태권도선수권을 역대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경기대회의 가장 중요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시대를 넘어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가 왔다”며 “조정원 총재는 WTF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태권도 경기의 대중화’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파트너로 합류하게 된 이상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올해 연초 KTA 사무총장직을 그만 두고 학교로 돌아간 그를 WTF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 경기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를 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그에게 역할이 하나씩 주어졌다.

첫 번째로 복수의 전자호구를 일원화 시스템으로 하는 전자호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어 2013 푸에블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러시아 월드컴벳게임, 아비장 월드컵 단체대항전 등의 WTF 주요 대회에 지명직 경기감독관(CSB)으로 위촉했다. 또 선전 아시아-유럽 대륙간선수권대회 기술대표(TD)로 활동시켜며 WTF 기술위원장으로서 자격검증이 이뤄졌다.

양진방 기술위원장은 “지난 10개월 여 동안 세계 태권도를 다시 재확인했다. 회원국 행정을 총괄하는 위치에서 세계의 위치에 경기 기술의 변화를 다른 관점에서 경험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를 운영을 위한 전자호구 시스템 재정립, 전 세계인의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이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관념에 사로잡히면 미래가 없다. 올림픽 스포츠에서 태권도가 위상을 가지려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아슬아슬한 터널을 또 지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해야 한다”라며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 내년부터 변화 가능한 모든 시도를 다할 것이다. 그 중하나로 내년부터 WTF 승인대회는 모두 팔각경기장으로 간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필립 부에도 경기위원장, 양진방 기술위원장, 샤킬 쉘밧 심판위원장


경기-심판-의무 등 3대 핵심위원장과 호흡에 대해서는 “지난 몇 번의 경험으로 섣불리 판단하기 이르지만, 현재로서 매우 좋다. 태권도가 변해야 하고 발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면서 “경기-심판-의무는 WTF 기술 분야의 핵심이다. 그래서 기술위원회 당연직 부위원장으로도 구성되어 있다. 이들과 새롭게 변해야할 태권도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변화의 주안점은 TV에 집중될 전망이다. 태권도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TV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미디어가 태권도에 관심을 갖도록 어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장 형태와 컬러, 경기복, 경기규칙 등이 더 큰 폭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그는 마지막은 “솔직히 부담도 많다. WTF가 예전과 비교해서 많이 달라졌다. 회원국이 205개국으로 확대된 것도 있지만 세계의 목소리가 다양해졌다”면서 “한국 기준에서 탈피하여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기술 정책을 펴기 위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맨체스터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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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태권 2013.12.14
발전을 위해 고생 부탁드립니다. 교수님
지도자 2013.12.14
양진방 교수님 축하드립니다. WTF에서도 멋진 활약 부탁드립니다.
축하 2013.12.16
축하합니다.
^^적임자 2013.12.18
제대로된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세계태권도 발전을 위해 수고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