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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정상화 멀었나? 시작부터 ‘삐거덕’

국기원 정상화 멀었나? 시작부터 ‘삐거덕’

임시이사회, 노순명 이사(부원장) 임기 연장의 건 놓고 격론, 결국 ‘산회’



지난 연초부터 제2기 특수법인 국기원 집행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국기원. 6개월여 만에 겨우 상근임원 선임 인사를 마무리 짓고 정상화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상황이 안 좋게 흐르고 있는 분위기다.

4일 국기원에서 열린 제8차 임시이사회 결과만 보더라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보선 이사선임을 절차를 놓고 이사진 간에 극명한 의견차이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회까지 하면서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노력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런 결론 없이 ‘산회’했다.

11시로 예정된 이사회는 홍문종 이사장의 정치 일정으로 1시간 20분 지연 개의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내년 1~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박윤국, 노순명 이사(행정 부원장)에 대한 이사선임의 건(보선 및 재신임)과 감사 선임의 건이 상정됐다.

박윤국 이사는 회의 하루 전 날 사임서를 제출했다. 따라서 결원이 따른 보선이 이뤄져야하고, 노순명 이사 역시 연임을 위해서는 이사들의 과반수 동의 절차를 받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진은 이사장에게 위임 여부를 놓고 격론을 펼쳤다.

만에 하나, 노순명 이사가 이사 연임이 안 되면 행정부원장 직을 잃게 된다. 실제 이사회 내부에서는 노 부원장의 자리를 노리고 ‘낙마’ 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감지됐다. 이제 갓 출범한 집행부의 핵심 축인 부원장을 재신임을 묻는 모양새만으로 국기원 정상화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최근 이사가 된 김현성 이사는 ‘원칙론’을 강조하며 이사 선임은 투표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김춘근, 임윤택 이사가 동조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중 김춘근 이사는 지난 이사선임 과정에서 추가 이사 선임의 건을 이사장에게 위임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장본인. 이에 김세혁 이사는 지난 주장과 정반대의 행보에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기원 정관의 임원 선임의 원칙을 주장하며 투표를 요구하고 나선 김현성, 임윤택 이사 역시 지난 이사선임 과정에서 투표 없이 이사 추천권을 위임받은 이사장의 추천으로 선임된 인물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원칙론 주장 또한 자기모순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실 이번 임시이사회 안건은 새 집행부가 이제 막 구색을 갖추고 출범한 시점이라 만장일치로 재신임해 줄 것으로 보였다. 이사장 역시 그런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발목을 잡혀 당황해 했다.

특히 이들은 홍문종 이사장의 최측근이라고 자처하는 인물과 지난 이사 선임과정에서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사로 임명한 신임 이사들. 그런 탓에 홍문종 이사장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상황’에 놓였다. 만에 하나 다음 회의에서 투표로 재신임이 안 된다면, 이사장의 리더십에 또 한 번 큰 상처가 될 것이 뻔하다.

한편, 이날 이사 선임의 건이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산회되면서 예정된 감사 선출의 건 역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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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태권도인 2013.12.06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의 극치를 보고 있는 중.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불량 서부극!! 결국은 악당들이 죽는걸로 대부분 끝나지만. 헐!!
이제 시작이다. 2013.12.06
홍이사장은 제발등을 찍은 거다.. 임씨가 들어가는 순간 엉망이 될걸 우리는 다예측하고 있었는데.. 뭐.. 이제 불보듯 뻔하다.. 싸우고 찌지고 &#48962;고 별짓 다하다. 막무가내 조직 힘을 휘두르는 깡패 집단에 넘어 갈거다.. 태권도의 미래가 이제 막 어두워 진다. 곧 망하겠다..아~휴
ㅋ ㅋ 2013.12.06
이제야 아셨네요.. 다행입니다. 더 시간이 흐르기전에 아셨으니..
합기도인 2013.12.09
이또한 연출된것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