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근대사 큰 이름… 대한태권도협회 채명신 초대회장 별세


빈소에 놓여져 있는 고 채명신 회장의 영정사진
또 한 명의 태권도 역사적 인물이 세상을 떠났다.
대한태권도협회 초대회장을 지낸 채명신 전 회장이 25일 오후 3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20호)에 차려 졌으며, 장례는 육군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
태권도협회 초대회장 외 베트남 전쟁 당시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으로 한국군의 위상을 세상에 떨친 주역으로 유명하다. 또한 여러 나라에서 대사를 지내며 한국 근대사에 큰 이름을 남겼다.
고인은 1926년 황해도 곡산에서 출생했다. 평양 부근에서 성장한 고인은 1949년 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의 전신) 제5기로 졸업하고 이듬해 소위(참위)로 6·25 전쟁에 참전해 백골병단을 지휘했다.
1953년에는 미 육군보병학교를 졸업했다. 휴전 후 9사단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나 5·16 쿠데타에 가담했다. 직후 ‘혁명 5인 위원회’와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참여했다가, 주월한국군 사령관 겸 맹호부대장에 임명돼 1969년까지 4년 가까이 베트남 전에 참전한 한국군을 지휘했다.
고인은 베트남 전쟁 참전에 반대했으나 사령관 부임 명령을 수행했으며, 귀국한 뒤에는 2군 사령관을 지냈다. 유력한 참모총장 후보였으나,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3선 개헌(유신 개헌)을 끝까지 반대해 1972년 6월 중장으로 예편했다.
퇴역 후에는 스웨덴, 그리스, 브라질 대사 등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태권도 보급에 공을 세웠다. 대한태권도협회 초대 회장과 월남전참전자회 명예회장도 역임했다. 고인은 군 복무기간 전투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태극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의 훈장을 받았다.
- 빈소 :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 발인 : 28일 오전 7시. ☎02-3010-26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