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상근임원… 부원장 노순명, 연수원장 오현득


노순명 행정부원장, 오현득 연수원장
난항을 거듭하던 국기원 상근임원 두 명에 대한 인사가 이제야 확정됐다.
국기원 이규형 원장을 보필하고 행정 전반의 실무 총괄을 맡을 행정부원장에는 노순명 이사(인천광역시태권도협회), 연수원장에는 오현득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인사 추천권을 갖고 있는 원장과 임면권을 가진 이사장이 의견이 달라 예상보다 늦게 이뤄졌다.
17일 이규형 원장은 본인 의사에 만족하지 않지만 적당한 조율을 거쳐 이번 인사에 대해 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까지 인사 결정을 고심하던 이 원장은 주말 사이 마음을 바꿔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
노순명 행정부원장은 지난 20여년 간 인천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와 상임부회장을 거쳐 회장까지 역임한 태권도계에서 인정하는 행정통으로 불린다. 또한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그 능력을 넓게 펼쳤다. 국기원 이사로서 다양한 사업에 자문위원으로 참여, 직원들과 호흡이 잘 맞는 편에 속한다.
오현득 연수원장은 이번 인사가 늦어지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 1기 집행부에서 상임감사와 연수원장, 행정부원장을 거쳤지만 불신임돼 이사 자격을 잃었다. 그러나 2기에서 논란 끝에 이사로 재선임된데 이어 상근임원까지 노려 많은 이들의 표적인 된 것. 이 원장도 이 점 때문에 끝까지 고심을 계속한 것으로 익히 알려졌다.
이로써 2기 집행부는 지난 4월부터 시작돼 6개월 말에 구성됐다. 이마저도 아직 서로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앞으로 3년 임기가 순탄하게 이어질지가 의문이다. 이규형 원장은 국기원을 명실상부한 세계 태권도 본부로서 역할을 다하는 청사진을 그려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노순명 부원장은 장기 파행으로 생긴 행정 누수현상을 바로잡고 직원들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는 분위기 조성 등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오현득 연수원장은 내년 4월 개원을 앞둔 태권도원에 들어갈 WTA(세계태권도아카데미)와 연수원 이전 여부 등 산적한 현안 업무를 집중하게 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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