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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겨루기 동아리… ‘태권마루’를 아시나요?

아마추어 겨루기 동아리… ‘태권마루’를 아시나요?

성인이 수련할 태권도장 없어, 자체적인 겨루기 동아리 결성


전국대학동아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태권마루


누구나 태권도하면, 겨루기를 연상한다. 그런 겨루기는 엘리트 선수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다. 아마추어가 즐기기엔 부상 위험이 크고 가르쳐 줄만한 스승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인 성인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겨루기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모인 곳이 있다. 바로 태권도 겨루기 동아리 ‘태권마루’이다.

<태권마루>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 모임은 태권도 겨루기 활성화 및 올바른 태권도 문화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아마추어가 알기 힘든 겨루기 부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수련하고 있다.

수련은 매주 주말에 이뤄진다. 주기적으로 겨루기 선수단을 방문하여 기술을 배우고 실력을 키워나갈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 큰 모임이다. 이중 태권마루 운영자 권태연씨는 엘리트 겨루기 선수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으로 재직 중 있다.

성인 태권도 겨루기 동호회 <태권마루> 단체사진


선수시절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에서 입상을 한바 있는 실력 있는 태권도인이다.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태권마루 회원에게 가르쳐주고 겨루기에 재미에 빠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태권마루은 지난 8부터 이틀간 청주에서 열린 ‘제34회 전국대학동아리태권도대회’에 출전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태권마루 팀 뿐만 아니라 다른 동아리 팀들도 아마추어들의 대회란 말이 무색할 만큼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대회종료 후 태권마루 선수들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첫 번째 인터뷰 - 김선웅(29세)


김선웅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이름은 김선웅이고 나이는 29입니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태권마루 참여동기는?
A. 일년 전 학교를 졸업한 후에 운동을 하고 싶은 곳을 찾았고, 좀 더 심도 깊은 수련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던 중 태권마루라는 단체를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대회 참가소감?
A.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더욱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시합을 통해 더 많은 아마추어들이 시합을 뛸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국내에 성인이 태권도를 수련할 곳이 없다.
A. 유아체육으로 전락된 도장에서 성인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선과 함께 그러한 이미지 자체를 쇄신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향후목표
A.체력이 다할 때까지 운동을 지속하면서 시합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 - 송현수(25세)


송현수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이름은 송현수 25세 입니다.

Q. 태권마루 참여동기
A. 2년 전 군생활을 하던 중 인터넷 검색에서 알게 되었고 참여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각지의 많은 성인들이 모여서 운동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성인이 되어서는 운동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이러한 단체에서 성인들을 위한 성인만을 위한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

Q.대회참가소감
A. 순수 아마추어들의 대회라는 점에서 좋았고 이러한 대회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 대회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즐기고 또 열정을 가지고 많은 대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에 태권도가 더욱 좋아졌고 또한 OB들이라 할 수 있는 각 학교 선배들의 지원과 시합참여가 더욱더 좋았던 대회고 인상이 남는 대회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열정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너무나도 좋은 취지의 대회이고 더 발전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된다.

세 번째 인터뷰 - 정찬일(31세, 경찰)


정찬일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31살 경찰 정찬일 입니다.

Q. 태권마루 참여 동기?
A. 5년 전 태권도 겨루기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고, 겨루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Q.대회 참가소감?
A. 금메달을 목에 걸어 내 자신에게 참으로 뿌듯하다. 겨루기를 하는 것 자체로 재미있지만 이렇게 성과를 보이니 참으로 기쁘다.

Q. 성인태권도 활성화에 대한 견해?
A. 태권도장에서 아이들 위주의 프로그램만 개발하다 보니 성인 태권도는 소외 되는 것 같다. 상업적으로 아이들 위주로 가는 것이 당장은 이득이 될지 모르지만 성인 태권도가 계속 침체된다면 더 이상 아이들 역시 태권도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성인에 맞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 성인들은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다는 다수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태권마루와 같은 모임이 활성화되고 태권도가 성인들에게도 대중화 될 수 있도록 수련할 수 있는 공간의 확충과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할 상황이다.

열악한 상황에도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수련하고 있는 태권마루는 앞으로 서울,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과의 교류를 통해 전국적으로 겨루기에 대한 바른 정보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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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기수 2013.11.14
멋지다ㅎ 역시 마루다ㅎ
좋내요 2013.11.20
굿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