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 너무 강해" 정우열 선수 탈락
기대주 정우열(경희대 4년)이 예선에서 탈락했다.
제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 남자부 라이트급에서 상위 입상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정우열은 난적 이란의 하디에게 무릎을 꿇었다. 정우열은 첫 번째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스모로딘을 맞아 접전을 벌인 끝에 5대 3으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다음 상대는 월드컵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이란의 하디.
시드니 올림픽에서 신준식(경희대)에게 패하기 전까지 한국 선수들에게 유독 강해 한국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하디에게 정우열은 역부족이었다. 사력을 다해 싸웠지만 결과는 9대 7의 판정패.
정우열은 1회전 내내 하디에게 끌려다니며 5점을 내주고 2득점하는데 그쳤다. 5대 2로 뒤진 가운데 2회전을 시작한 정우열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쳐 7대 5로 한 점을 따라붙으며 3회전을 맞았다.
이어 3회전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마자 뒤차기를 성공시킨 정우열은 경기종료 1분 7초를 남겨두고 다시 한번 몸통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7대 7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욕심이 과했던 탓일까? 정우열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스텝이 엉키는 등 빈틈을 노출시켰다. 정우열은 결국 하디에게 내리 2득점을 내주며 9대 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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