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기원장에 이규형 교수 임명… 비 제도권 일제히 환영

제2기 특수법인 국기원 새 원장은 이규형 이사로 만장일치 임명동의

신임 국기원장으로 임명된 이규형 원장이 이사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지난 5개월간 공석이었던 특수법인 국기원 제2기 원장에 이규형 이사로 선임이 확정됐다.
국기원은 27일 오후 5시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기존 이사 13명, 신규이사 7명 등 재적이사 20명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제2기 제7차 임시이사회(이하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규형 이사(65)를 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임명 동의했다.
이규형 원장은 “너무나도 중책을 맡겨주셨다.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국기원은 심사, 연구, 교육, 컨설팅, 성지화사업 등 많은 과제들이 쌓여있다. 저 혼자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모든 이사분들이 도와주셔야만 한다. 열과 성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규형 신임 원장은 1948년 전북 장수 출생으로 30여 년간 미동초등학교 태권도시범단과 국기원시범단 단장으로 반평생을 국내‧외 태권도시범 활동을 이끌며 태권도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태권도 시범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태권도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는데 선봉적 역할을 담당했다. 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국빈방한과 2002 평양공연, 그리고 미국 이민 100주년 기념공연에서도 태권도를 국제사회에 인식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2002년 박사학위를 받고 계명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올해 정년퇴임 했다. 계명대는 이 원장의 공로를 인정하고 태권도와 대학 발전을 위해 석좌교수로 임용, 앞으로 5년간 더 후진양성에 힘쓰게 됐다.
신임 이규형 원장은 태권도계에 ‘겸손과 모범의 교과서’로 통한다. 지위고하, 나이불문 사람을 상대할 때 항상 먼저 예를 차리기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 대사범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국기원 개원 이래 최초의 도복을 입고 지도자 교육을 하는 원장의 모습이 기대된다.
예상된 결과였다. 이미 여러 차례 홍문종 이사장이 공식석상에서 이규형 이사의 인품과 태권도인으로서 능력을 높게 샀다. 그러나 주변 측근들의 반대로 고심을 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실행에 옮겼다. 이번 결정에 재야 태권도인과 비 제도권에서는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규형 신임 원장은 지난 8월 19일부터 국기원 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크고 작은 현안과 정치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원칙적으로 잘 해결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태권도인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원장 선임은 국기원 정관 제8조(임원의 선임)에 따라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이사장이 임면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돼 있다. 곧 부원장과 연수원장 등 상근임원은 이규형 신임원장이 추천해 이사장이 임면해 차기 이사회에서 보고한다.
한편, 감사 2인의 임기만료로 인해 상정된 감사 선출에 관한 건은 차기 이사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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