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도는 합리적, 일본 무도는 의식적-나영일 서울대 교수, 韓日 武道 비교 연구
한국과 일본의 무도(武道0형식과 내용, 그리고 실상을 비교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나영일 서울대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연구소 논문집에 발표한 한일 무도 비교 연구에서 "아직까지 한국의 무도는 형식과 내용은 실재하지만 이것의 정확한 원리,원칙, 철학 등은 자세히 고찰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한국 전통 무도라고 표방하는 상당수의 무도 단체들이 일본 무도의 도덕적, 논리적, 철학적 특징들을 도용하거나 변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나 교수는 "무도는 전통문화로서의 무도, 스포츠로서의 무도, 체육활동 또는 수련할동으로서의 무도, 윤리 도덕 규범으로서의 무도 등 다양한 모습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무도 비교라는 객관적인 방식을 통해 무도의 본질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무도 차이점과 유사점을 살펴 무도의 학문화 방안을 강구하고 무도가 이 사회에 기여하는바를 도출해 내자는 게 그의 주장이다.
나 교수는 "한국의 무도는 일본의 무도에 비해 대단히 합리적이며 스포츠적인데 비해 일본의 무도는 한국의 무도에 비해 대단히 의식적"이라고 주장했다. 그 일례로 "태권도의 경우 무도라는 이름을 붙였으면서 도(道)보다는 스포츠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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