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3개월 만에 이사진 꾸려… 원장은 27일 선임


파행을 거듭하던 국기원이 가까스로 추가 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국기원은 15일 오전 10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제2기 6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 7명에 대해 만장일치로 선임을 완료했다. 또 다른 부의 안건인 ‘원장 임명 동의안’은 오는 27일 이날 선임한 7명(김상천, 김철오, 김태일, 김현성, 오현득, 임윤택, 황인식)의 이사가 함께한 가운데 선임하기로 했다.
11명 중 7명만 1차 동의를 얻고, 아직 4명의 잔여 이사가 남아있다. 이번에 확정된 이사들 중 앞으로 자격시비를 놓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여 정상화가 됐다고 해석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 보인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5차 임시이사회에서 신임 이사 선임을 놓고 이사 간에 격론이 이어진 끝에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이사선임을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이 전형위원회에서 추천한 이사는 차기 이사회에서 조건 없이 만장일치로 동의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날 확정된 신임이사 7명은 지난 14일 여의도 BBS 중앙연맹 사무국에서 홍문종 이사장이 위원장으로 한 전형위원회(김세혁, 김춘군, 박윤국, 최재성)를 열고 기존 발표한 11명 중 정치인 4명을 제외하고 7명 전원을 재추천했다.
국기원은 신·구 이사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지난 5년간 범죄사실증명서와 기타 서류를 제출해야 이사자격을 얻는다고 전했다. 만약, 공무원법 제33조에 저촉된 범죄사실이 있거나 기한 내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이사 선임이 무효된다.
우선 신임 이사 일부 선임은 완료했지만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집행부에서 재신임에 실패했던 A 전 부원장의 적법성,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는 B 신임이사에 대한 공무원법 임용 제한 여부가 핵심이다.
또한, 이날 예정된 원장 임명은 새로 선임된 7명 이사들의 반발을 우려, 차기 이사회에서 전체 이사 20명이 모인 가운데 임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유로 연기했다. 그러나 이전 회의에서 이사장이 밝힌 차기 원장은 기존 이사 중에 임명 하겠다는 발언은 녹취록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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