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국기원 ‘파행’ 새 국면… 25일 이사회 열고 새 출발 예고

국기원 ‘파행’ 새 국면… 25일 이사회 열고 새 출발 예고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선출 이후 첫 주재한 직전 이사회 전경


특수법인 국기원의 제2기 홍문종호가 출항 90여일 만에 ‘엔진과열’로 조기 귀항했다. 재정비 후 다시 3년간의 긴 항해를 떠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기원 정관을 무시하면서 신임이사 임명, 정관개정, 미승인 운영이사회 개최 움직임 등의 문제로 파행을 겪었던 국기원 이사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태권도계 정서에 반하는 행보로 강한 반발을 샀던 홍문종 이사장이 한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했다. 이사선임 발표와 정관개정 추진을 일반 ‘보류’하고 반감을 진화하고 나섰다.

우선 오는 25일 오전 11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제2기 제4차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사회에 관한 건’이 부의안건이다.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지난 이사회에서 이사선임 건을 이사장에게 위임했느냐 여부와 정관개정에 관한 이사장의 입장 등을 원점에서 명확하게 정리하자는 게 이번 회의에 핵심이다.

우선 이 같은 움직임에 반홍문종 측 이사진과 태권도 시민단체 등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신뢰할 수 있다는 분위기. 이를 위해서는 ‘11명의 이사선임 발표’와 ‘정관 개정’, ‘이사회에 승인되지 않은 운영이사회’ 등을 모두 ‘철회(撤回)’한다는 공식 성명이 발표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25일 이사회는 보나 마나 논란만 가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 기존 이사를 대상으로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것 외 ‣이사 선임에 관한 건 ‣정관 개정에 관한 건 ‣운영이사 선임 취소의 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파문을 일으켰던 ‣LA 출장 정치인 동행의 건 ‣관용차량 교체의 건 등 과다비용 지출에 대해 명확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방통행’하던 홍문종 이사장이 갑자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영향은 자신을 향한 불신이 극에 치닫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사회 관련 각종 법적 소송이 진행되고, 형사 고발까지 예고된 데 이어 급기야 국내외 재야인사들의 퇴진운동 움직임까지 감지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 수습은 홍문종 이사의 정치적 최측근인 김철기 신임이사 내정자가 소방수로 나섰다. 홍문종 이사장의 고교후배이면서 오랜 정치적 동지로 누구보다 신뢰하는 인물로 잘 알려졌다.

애초 그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나이지리아와 모로코를 순회하는 국기원시범단의 단장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전 일정을 취소하고 반홍문종 측 이사진과 태권도시민단체 등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국기원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9일 오전 정상 출근한 이규형 원장 직무대행을 만나 앞으로 사태 수습에 관한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홍문종 이사장의 눈과 귀를 대신했던 최측근 인사들이 자연스럽게 배제되면서 거세게 반발했다는 후문이다. 이전에 추진하려 했던 여러 계획이 모두 무산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친홍문종계 내부에 적지 않은 갈등을 전망하고 있다.

15일 후 열릴 이사회를 통해 홍문종 이사장이 새로운 길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4

코란도 2013.09.10
국기원 9단 원로회 회원님들과 김춘근이사 언쟁하는 동영상 참 어이가 없네요 . . http://www.mookas.com/ng_view_new.asp?arcNo=4183
상놈 2013.09.11
한 마디로 상넘이로구먼!!!!!이런 넘이 어떻게 집권당에 감투를 쓰고 있단말인가?
포청천 2013.09.11
기고자는 제도권에서 활동하는 태권도 고단자로서 현 국기원의 사태에 대하여 간접적 책임을 통감하나 의결권이없는 원외 인사이기에 한탄만 할뿐이다. 첫단추를 잘못끼운 선출당시 15명의 이사들을 질책하며 지금이라도 깊이 성찰하여 자신들의 보신만을 생각치말고 태권도와 국기원의 발전을 위한 대명제하에 차기이사회를 하기전에 홍문종 이사장의 그동안 실정에 대한 사과와 이사회의 구체적 사안을 명확히 밝혀 신뢰와 꼼수의 의혹을 불식시켜 재정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구두협의 ?! 2013.09.16
글쎄다 ? 김철기선생의 타협안에 신빙성을 믿고 홍의장이 수긍을 했고,김명수이사가 소 취하를 했다 ? 정관,추가이사 선임 취소를 약속해서.....이제 공은 잔여이사에게로 넘어왔으니 ㅡ 태권도의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심사숙고 하시길 ! 객관적으로 흠이 없는 이규형 원장직무대행의 무도인다운 결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현재로서는 이사장에게 선택된 무도인중의 무도 태권도인이니까, 이젠 사사로움은 버리고 태권도만 보고 ,생각하고 나가야합니다. 이사장은 길어야 3년이고, 태권도는 유구해야 하니까 ㅡㅡㅡ!!! 이사님들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