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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노조 성명서 발표… 이사회 조속한 정상화 촉구

국기원 노조 성명서 발표… 이사회 조속한 정상화 촉구

시기를 조율하던 국기원 노동조합이 파행을 겪고 있는 국기원 이사회를 상대로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기원 노동조합(위원장 나영집, 이하 노조)은 2일 오후 태권도 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성명서의 취지와 앞으로 움직임을 공식화 했다. 조합원이기 전에 현재 국기원에 녹을 먹고 있는 직원으로서 더 이상 현 사태의 장기화를 두고 볼 수 없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노조는 지난 8월 19일부터 임원들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 정상화 촉구에 대한 성명서 발표준비에 들어갔다. 한국노총 공공연맹과 두 세 차례 회의를 거쳐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중립적인 성명서 초안을 작성했으며, 지난 23일에는 노조 대의원들의 동의를 거쳐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국기원의 연중 최대 행사인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8월 28일~31일)를 앞두고 자칫 노조 성명서 발표가 행사 진행에 무리를 줄 것 같아 잠시 보류했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치고 출근 첫날 노조는 준비했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비교적 중립적이고 비판의 강도를 낮게 작성했다. 이는 마지막이 아닌 시작임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국기원 이사회 파행이 장기화 될 경우 좀 더 구체적이고 수위를 높여서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나영집 위원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 국기원 이사회 파행은 직원이나 외부 인사들이 풀어야할 숙제가 아니다. 바로 이사들 자신들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이사회는 자정능력을 이미 상실하였고 방관하는 자세로 상근임원 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앞으로 상근 임원 공백이 장기화 되고 직무대행 체제에서 정관 개정이나 조직개편을 하는 등 편법을 동원해 국기원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 우리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고용안정을 위해 강경 대처를 할 것”이라며 “이미 한국노총 공공연맹과 서울본부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아무쪼록 우리 노조도 국기원이 정상화 될 때까지 연대와 단결의 정신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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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전문


국기원 이사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

전 세계 태권도 지도자 여러분,
국기원의 파행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기원 사태의 전적인 책임은, 이사회의 잘못된 운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사회 파행, 신규 이사 선임 등의 과정에서 절차상 적법성 논란이 국기원 안팎으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수차례 이사회를 통해 나타난 것처럼 태권도에 대한 대표성도 인정받지 못한 이사들의 자리싸움이 지난 40년 국기원의 역사와 전통을 잘 알고 있는 태권도인 들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행 사태의 배경에는 국기원 설립취지를 망각한 채 상식과 원칙을 져버리고 오로지 자신들의 뜻대로 이사회를 운영하려는 일부 이사들의 이기적인 태도와 그들의 잘못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방관하는 이사들의 그릇된 관행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기원의 주인은 태권도 지도자입니다.
지도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곧 국기원이 태권도인들과 상생하는 길입니다!


국기원은 태권도를 위해 헌신하는 국내·외 지도자들이 수십 년 동안 노력하며 일구어온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이자 보물입니다. 또한 정부 지분 하나 없이 오로지 태권도 지도자와 전 세계 수련생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순수 비영리 법인 단체입니다.

그러나 지금 국기원의 위상은 어떻습니까?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들로부터 존경받으며 회원들의 권익을 대표해야하는 이사회조차 태권도의 대표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측근인사, 낙하산 인사로 구성되어 국기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잃어버릴 것 같아 우려스럽습니다.

이번 신임이사 선임과정에서도 태권도와 아무 연관 없는 정치인들이 다수 선임되어 향후 국기원 이사회가 관치인사로 운영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만약 이러한 측근인사들로 인해 국기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침해당하고 이사 자리가 오직 정권의 전리품처럼 인식된다면 태권도 보급과 국기원 발전을 저해함은 물론 그 폐해가 글로벌화 되어야 하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에 커다란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국기원 노동조합은 국기원 정상화를 위해 아래와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국기원 이사장과 현 이사들은, 국기원 정관과 국기원 설립취지에 따라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파행적인 국기원 이사회 구성을 중단하고, 원칙과 규정에 의거, 태권도 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기원 사태를 조속히 정상화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둘째, 국기원을 사랑하는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 여러분, 국기원이 공익성과 중립성을 지키고 이사회가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국기원이 다시 한 번 세계태권도 본부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때까지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국기원 노동조합도 국기원 파행사태의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세계 태권도 보급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국기원 이사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연대와 단결의 정신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기원 노동조합

댓글 3

곽 재 영 2013.09.04
하나의 씨앗이 땅에 떨여 완전히 썩었을때 , 새 싹이 나와 많은 열매를 생산 하듯 --- 현 국기원 및 한국 태권도는 "완전히 썩었으니" 곧 새&#49931;이 나올것으로 희망을 가져 봄니다 전 세계태권도인들이여 잠에서 깨여나, 우리가 좋아하는 태권도가 더욱 발전 할수 있도록 함게 노력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노조 성명의 부끄러움을 느끼며. 현태권도의 파벌을 없애고, 태권도 모둔 분야의 개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니. 능력 (자격미달) 없는분들이 자기편을 만들어 힘을 과시하지 말고, 퇴역 하시기 바랍니다. 태권도의 역사와 후배들을 위하여, 개혁의 길을 OPEN 하여야 합니다. 태권도 종주국이 한국이라고, 반대로 태권도를 죽이고 있는것이 한국 태권도입니다.
태사모 2013.09.04
국기원 노동조합성명서에 적극 지지하며 어려운 고민끝에 발표한 것이 역역히 보입니다. 대부분 조합원이 태권도인이었기 때문에 국기원에 상처가 될까 싶어서 인내한 것 같군요. 이제 국기원 임원들께서는 노동조합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지 않는다면 한국노총조합원들의 국기원 입성에 의해 망신당하고 국기원이 정화될 것이며 또한 태권도 동호인들의 집단적 행동에 처하게 될것임을 명심하십시요. 존경하는 이사님들 국기원 이사가 큰 벼슬이라고 양심을 속여가면서 유지 하십니까? 다 내려놓으세요 태권도인들이 평가합니다. 늦지 않았어요
태권도인 2013.09.22
어떻게 국기원이 태권도 지도자들의 것인가? 국기원은 전 태권도인들의 것이다. 특정 기득권을 가진 인사들의 반성과 투명한 행정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