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대, 한마당 4연패 대위업… 또 하나의 신기술 공개


세한대가 결선에서 창작품새를 하고 있다.
태권도 경연을 대표하는 세한대학교가 올해도 고난도 태권도 경연 신기술을 선보이며 4회 연속 한마당 팀대항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 마지막 날 팀대항 종합경연 결선에서 지난 3회 연속 이 부문을 휩쓸어왔던 세한대가 77.2점으로 최고점을 얻으며 올해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연 초반부터 고난도 기술을 잇달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을 예감했다. 720도 4단계와 장애물 딛고 뒤공중 앞차기 4단계, 가위차기 7단계 등 최근 한마당에서 신기술로 인정받던 신기술을 평기술로 가볍게 성공시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우승을 이끈 아홉명(박찬선, 최단비, 김준영, 권혁진, 김윤호, 이종곤, 정다훈, 박정관, 윤효덕)은 지난해 우승했던 멤버 중 졸업생을 제외한 나머지가 연속 출전했다.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이기 때문에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한명의 실수는 팀 전체 순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경기 중반 세한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학년 김준영이 ‘장애물 딛고 180도 회전 주먹격파 후 180도 뒤 공중 앞차기 격파’의 신기술을 말끔하게 성공시켰다. 다른 팀의 신기술은 기존 기술과 유사한 반면 세한대의 신기술은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어려운 기술이었다.
종반 완벽한 경연으로 우승을 확신하는 순간 피날레를 장식할 위력격파에서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네 명 중 한 명이 4장을 도전했으나 격파에 실패한 것. 그러나 신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이 이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다.

김준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난도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팀대항종합경연은 ▲기본동작 ▲창작품새 ▲호신술 ▲한 번 뛰어 격파 ▲여러 표적 격파 ▲회전격파 ▲위력격파, ▲신기술 등 8개 종목별 정확성과 연출성 그리고 격파수량으로 점수를 매긴다.
대회 4연패를 이끈 김상건 교수는 “4연패에 대한 욕심은 냈지만 실제로 이뤄낼지 크게 기대는 안 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엄청난 대기록을 이뤄냈다. 고맙고 정말 대견스럽다”며 “어느 해보다 더운 여름에 훈련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올해 특별히 학교에서 체육학부에서 태권도학과로 분리된 첫 해 우승이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지난 6월부터 한 달간 미국 순회 시범공연을 다녀오느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져, 한 달간의 훈련기간 중 기술훈련보다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개인과 팀대항전을 실수 없이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본인들이 원하는 기술을 맘껏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을 이끈 훈련비법을 소개했다.
세한대는 이번 대회에서 팀대항종합경연 외에도 남녀 개인 종합격파도 남녀 모두 휩쓸었다. 남자 개인종합격파부문에서는 김태완이 우승, 김진규가 3위를 각각 차지했고, 여자 개인종합격파에서는 팀대항종합경연에서 우승한 최단비가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위력 주먹격파에서 윤병호가 3위, 태권체조, 멀리뛰어 옆차기, 높이차기 등에서도 3위를 추가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