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기원 이사회 돌연 취소… 왜?


홍문종 이사장이 선출 후 첫 의장을 맡은 지난 3차 임시이사회
국기원 이사회가 개최 당일 갑자기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그 이유는 상당수 이사진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정관개정과 이사 선임 계획의 반발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기원 이사회는 16일 오후 3시 강남 노보텔에서 제4차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 이었다. 재적이사가 홍문종 이사장을 포함해 13명인데, 이 중 이번 이사회 안건에 반대하는 7~8명의 이사가 이사회를 불참하고, 1시경 다른 장소에서 모여 국기원 이사회에 대한 문제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일자 전격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기원 측은 이날 이사회는 취소가 아닌 ‘연기’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홍문종 이사장이 특별한 이유 없이 이사회 취소를 지시했다. 이에 9시 30분경 이사들에게 취소 통보를 했다. 추후 일정에 대한 계획은 전혀 잡힌 게 없는 상황이다.
이사회가 취소되자 이날 불참하려던 이사진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7명의 신임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개정의 건 등 매우 민감한 안건이 상정됐다. 상당수 이사들은 이사선임과 정관개정 모두가 절차와 본질 모두가 잘못됐다고 거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이사회 취소로 현 홍문종 이사장의 리더십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취임 초기 이사 선임을 현 이사들에게 충분한 자문과 합의를 통해 하겠다는 약속부터 불이행하여 반감이 극에 달했다.
국기원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대전에서 국기원 연중 최대 큰 행사인 세계태권도한마당과 9월 4일에는 태권도의 날을 주최, 주관해야 하는 상황인데 행정책임자마저 공백상태라 정상적으로 치러질지 걱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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