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9월 중 조직개편… 무능한 직원은 함께할 수 없어

조정원 총재, 두 가지 이상 일 잘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조직 재정비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이 태권도가 2020 하계 올림픽에 핵심종목으로 잔류가 확정되면 그 이후에는 사무국 구조조정을 포함한 고강도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로 재선출 된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 전문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권도가 올림픽이 확정되면 사무국 조직개편을 할 것이다. 멀티플레이어가 가능한 일하는 직원들로 개편을 할 것”고 조직개편의 방향성을 밝혔다.
증감(增減)이 있느냐는 질문에 “감은 있어도, 증은 없을 것”이라고 사실상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여러 일들을 지시해도 안 된 게 많다”며 공개적으로 내부 조직의 맨파워를 문제 삼으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현재 한국 성남에 있는 본부와 스위스 로잔에 있는 사무국으로 둘로 나뉘어 운영되는 이원화 행정구조를 사무국은 나뉘어도 행정은 일원화 체제로 개편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성남-로잔의 업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인 이상 수시 순환 근무제를 추진할 계획도 전했다.
4선에 성공한 조정원 총재는 “WTF는 또 오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2012 런던 올림픽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경기장 형태와 경기룰 등 태권도 발전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 뜯어 고쳐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백이 된 임명직 부총재와 집행위원, 재무 등 새 집행부 구성에 대해서는 “9월에서 10월 사이에 부총재와 집행위원, 재무 등을 임명할 예정이다. 특히 집행위원은 IOC의 권고에 따라 현재 선출직 한 명뿐인 여성위원을 적어도 4명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양진석 전 사무총장에 이어 WTF 사상 첫 외국인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장마리 사무총장에 대한 재신임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임원 임명 때 함께 재신임을 다룰 것이다”고 덧붙였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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