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소통의 첫발… 지도자를 위한 ‘태권콘서트’ 성료
美 버팔로 월드클래스 정순기 관장 초청, 1~2부로 나눠 태권콘선트 진행

한체대 합동강의실에서 정순기 관장과 이종천 연구원이 태권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선 현장의 태권도장의 관장 그리고 예비 도장을 열 사범과 대학생들이 각각 태권도장으로 성공적인 삶을 걷고 있는 선배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태권도계에서 첫 시도된 소통의 창구의 ‘태권콘서트’가 그것.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KTA)는 지난 27일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는 미국 버팔로 지역에 월드클래스 태권도장 5곳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정순기 관장을 특별 초청해 일선도장 관장과 예비 지도자를 오전, 오후로 나눠 ‘KTA 태권콘서트’를 첫 개최했다.
콘서트는 이종천 연구원의 사회로 여느 태권도 세미나와 다르게 자유롭고 편안한 토크 콘서트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도장운영의 노하우를 듣고자하는 관장들로 가득한 1부에서는 2시간동안 사회자 이종천 연구원의 돌직구 질문과 함께 정순기 관장이 34년 동안 미국에서 겪은 도장운영 및 관리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일선 지도자들을 대신해 이종천 연구원이 정순기 관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정순기 관장에게 도장이란 ‘희망의 가능성을 찾고, 삶을 에너지를 생성하고 충전하고, 관계의 즐거움이 충만한 곳이다’이다. 이 말 속에서 그의 도장 경영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다. 도장 실패 사례부터 태권도장의 사회적 가치와 지도자가 갖추어야할 모습 등 광범위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이 되었다.
정순기 관장은 미국 버팔로 지역에서 현재 다섯 곳의 태권도장(정‘S 월드클래스)을 운영 중이다. 수련생만 약 2천5백여 명에 달한다. 정순기 관장은 “한국과 미국의 환경이 다른 만큼 기존 관장들에게 도움이 될 말이 있을까 싶어 고사하려다 미래의 지도자가 될 사범과 대학생도 참여한다는 말에 나서게 됐다”며 참가 배경을 밝혔다.
이날 정순기 관장은 정’s 월드클래스의 소개를 시작으로 정 관장의 첫 미국 정착과정, 미국도장의 특징 소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의 가치와 의미, 미국 진출을 위해 반드시 사범들이 준비해야할 사항, 성인 태권도 활성화 방안, 정’s태권도장 만의 다양한 운영법 및 관리 노하우 등을 직접 참가자들에게 들려줬다.
특히 도장의 양적 성장에 대해서는 “성장 자체는 긍정적으로 동의하지만 태권도장의 놀이체육과 태권도 수련의 질 저하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태권도만으로 충분히 수련생을 만족시키며 수련의 장기화도 가능하다”며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정순기 관장이 태권콘서트를 끝나고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부 세미나에 참여한 백승훈 관장(41, 경희대체육관)은 “오랜만에 이런 세미나에 참여했는데 평소 궁금한 부분에 대한 답변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앞으로의 도장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부에 참여한 이성주 학생(용인대 태권도학과)은 “유명하신 정순기 관장님을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자리가 주어져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사범으로서의 마음가짐이나 갖추어야 할 직무능력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태권콘서트 영상은 8월 초 무카스TV(www.mookas.com)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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