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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亞게임] 조직위원장 교체…준비 차질우려


2002 부산아시안게임(2002년 9월29~10.14일)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조직위 위원총회가 19일 정순택 신임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이 위원장직을 물러나게 됐다.

이는 김회장이 지난 5월 위원 총회중몇몇 위원으로부터 인신모독성 발언을 듣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뒤 부산에 발길을 끊음으로써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김회장은 9월초 문광부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부산조직위측은 재고를요청했었다.

그러나 김회장이 지난달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부산월드컵경기장)개장식과27일 2002부산아시안게임을 1년 앞두고 열린 ‘D-365 성공다짐선포식’에 불참, 원활한 준비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하루 빨리 신임위원장을임명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7월16일 제112회 모스크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위원장에 출마했다 2위에 그쳤던 김회장은 이후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해왔다. 김회장은 11월초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총회에서 총재선출에 후보자가 나서는 등 앞으로의 행보에 여러 가지 어려운 입장에 처할 전망이다.

그러나 24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총회에참석할 예정인 김운용회장은 23일 한국을 방한하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면담에서 새로운 입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김운용회장의 퇴진으로 부산아시안게임의 준비는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 신임 정순택위원장이 스포츠계에 몸담은 적이 없는데다 앞으로 IOC,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등과의 스포츠 외교에서 목소리를 낼만한 사람이 조직위에 없기 때문이다.

김회장은 명예회장이나 고문 등을 맡지 않기로 해 부산아시아게임조직위원회와 의사소통라인이 없게 됐지만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IOC위원, 대한체육회장등 한국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부산 아시안게임을외면할 수도 없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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