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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라] 김유진, 아쉬운 동… 홈 관중 응원에 무릎


김유진(조선대)이 준결승전에서 패한 후 경기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5천여 명의 멕시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무릎을 꿇었다. 국제경험이 전무한 김유진(조선대, 4학년)에게 세계선수권의 무대는 생각보다 높았다.

16일(현지시각) 멕시코 푸에블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푸에블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74kg급 우승에 도전했던 김유진은 준결승에서 멕시코 아드리아노 유리엘(Adriano Uriel)에게 1회전 선취점을 내준데 이어 얼굴득점까지 내주며 7대2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패인은 긴장 탓. 5천여 명의 홈팀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몸이 굳었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홈 관중의 응원에 긴장을 많이 했다. 집중이 잘 안됐다”며 “오른 다리가 다치긴 했지만 이것 때문에 졌다고는 할 수 없다. 다음에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유진은 16강전에서 리비아의 사마하 미첼(Samaha Michel)을 강력한 뒤후려차기로 KO승을 거둬 금메달을 기대했다. 8강전에서는 중국의 후앙 쟌난(HUANG Jian Nan)과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10대9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1 경주 세계대회도 출전해 8강에서 패한 바 있는 여자 -49kg급 김혜정(춘천시청)은 32강전에서 중국의 리자오이(LI Zhao Yi)에게 6대3으로 패해 2회 연속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선수단(단장 김영훈)은 첫째 날 김소희(한국체대)와 차태문(나사렛대)의 금메달 2개, 둘째 날 김유진의 동메달 추가로 현재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17일 대회 셋째 날은 고교생 돌풍을 일으켰던 김잔디(부천정보산업고)와 김훈(한국체대)이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무카스미디어 = 푸에블라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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