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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부려 이사회 강행하더니… 결국 안건 모두 ‘부결’

‘꼼수’부려 이사회 강행하더니… 결국 안건 모두 ‘부결’

국기원 이사회, 만장일치 ‘임원 연임’ 안건 문제로 부결… 23일 속개


17일 오전 삼정호텔에서 열린 국기원 이사회는 상정된 안건 모두 부결로 산회 됐다.


권력 연장을 시도하기 위한 ‘꼼수’를 부렸다가 발목이 잡혔다.

국기원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삼정호텔에서 2013년도 제2차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11시에 시작된 이사회는 잠시 50여 분간 점심시간을 갖고 속개했으나 2시 30분에 막을 내렸다. 결과적으로는 하나마나한 이사회가 됐다.

이사회에 앞서 행정 책임자인 원장과 주무부서가 정관상 위배될 수 있는 안건을 상정할 수 없다고 하였으나 이사장과 부원장이 이를 무시하고 소집을 강행했다. 실제 이번 이사회 소집은 이례적으로 주무부서인 전략기획실이 배제된 채 이뤄졌다.

이날 이사회는 ‣임원 연임에 관한 건과 ‣이사장 선출의 건 등 두 건이 상정됐으나 모두 부결됐다. 이사장은 법적 자문을 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다수의 이사들이 문제점을 지적해 격론 끝에 결국 임원 연임에 관한 안건은 폐기됐다.

따라서 이사회는 오는 23일 국기원 강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로 속개되어 ‣임원 선임에 관한 건과 ‣이사장 선출의 관한 건이 상정된다. 이날과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정당한 의사 진행을 위해 이해당사자가 아닌 노순명 이사가 임시 의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날 이사회가 끝난 후 한 이사는 “각자가 자신에게 이로운 법적 자문을 구해와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법적 자문이 정관을 초월할 수 없다.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 이사들이 정관만 잘 이해하면 오늘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다수의 이사들은 결국 문제가 될 소지를 분명히 알았음에도 이사회 소집을 강행한 김주훈 이사장과 오현득 부원장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23일 이사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16명의 이사에 대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신임 방법과 신임 이사 선임에 대한 방법은 당일 결정될 계획이다. 여러 안들이 나오지만 분명한 것은 재신임은 현 이사들 개개인을 연임 찬성과 반대를 놓고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이사가 되려면 아무튼 1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게 분명하다. 소수를 제외하면 모두 연임 의사가 강하므로 23일까지 각자 표심을 얻기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는 이사장 선출 운동이 다른 각도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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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k1 2013.04.18
개나 소나 다 국기원 이사장이나 원장 이사를 하겠다고 설치게 되었구만요....국기원이 정치권을 좌지우지 할 만큼 국민생활정신의 지주가 되어도 시원찮을 판에...조무래기 정치꾼들에게 휘둘려서야 "국기원" 이름이 아깝지 않겠습니까?
국기원뽁큐 2013.04.19
가관이네... 권력이 무엇인지... 암튼 MB도 아웃된 마당에 MB맨도 아웃시켜야 하지 않나 싶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