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재 태권도 스포츠화 업적 인정하지만 더 이상 세계연맹 이끌어 가는 건 非바람직"
■ 세계연맹 차기 총재직 도전한 조시아 핸슨
세계태권도연맹 차기 총재직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조시아 핸슨(미국·사진)의 입장을 알아보기 위해 본지가 접촉한 결과, 최근 조시아 핸슨이 본지에 영문의 이메일을 통해 차기총재 후보로 나선 자신의 견해를 밝혀 왔다.태권도신문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조시아 핸슨은 김운용 총재가 태권도의 스포츠화에 이바지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제 김 총재가남은 여생 동안 더욱 중요한 일을 위해서라도 더욱 유익한 자리로 옮겨 주실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25년간 김 총재를 줄곧 칭송해 왔으며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이나 최근 IOC 위원장 선거 등에 관해서도 여러 비방자들의 입을 막아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더 이상 김 총재가 세계연맹을 이끌어가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조시아 핸슨이 밝혀온 이메일의 요지.
"이제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태권도에 부가된 요구는 더욱 다양해진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다시 말해WTF의 새 총재는 보다 유능한 전문 경영인 및 행정가가 요구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김 박사(김운용 총재 지칭)는 현재 너무나 많은 직무를 수행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련의 직책을 김 박사가 담당하려다 보니 사실상 WTF는 그가 자리하지 않은 가운데 운영되었으며, 전문 경영과 행정 기술 및 합법한 절차 등이 미흡한 비효율적인 관료주의로 일관되어 왔다. 본질적으로 선출된 감독원들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나는 군장교 출신으로 제대 이후 성공적인 국제간 사업가로서의 경력을 갖추었다. 나는 김 박사의 지난 30년간의 공적을 공고히 하면서도 우리가 당면한 새로운 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나의 경력은 오늘날 태권도가 요구하는 사항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리라고 본다.
여러분들은 WTF로부터 제공받은 정보의 질에 만족하십니까? 여러분들이 지불한 요금은 합당하고 공정하다고 보시는지요? 여러분은 정식적인 선거를 거치지 않은 중진 직원들이 기한이나 어떠한 의사 타진없이 경기에서 심판이나 직원을 해임 조치하는 행정을 이해할 수가 있습니까?
모스크바에서 열린 IOC 위원장 선거기간 동안 김 박사는 21년간의 집권을 한 전 IOC 사마란치 위원장의 지략에 의구심을 품은 자들과 연합했다. 그러나 정작 김 박사는 태권도계에서 30년이 넘도록 각 단체장 직을 역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경선도 없이 또 다른 직감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김 박사가 이제 남은 여생에 있어 더욱 중요한 일을 위해서라도 더욱 유익한 자리로 옮겨 주실 것을 권유한다.. 이제 다른 곳에서 김 박사가 가진 재능과 기술을 통해 봉사 및 기여를 하실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래서 그가 더 이상 WTF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사료된다."
<번역=서보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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