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 태권소년 상록이, "다시 태권도를 하고 싶어요!
투병중인 상록이를 위한 태권도인들 작은 정성 모여
한가위를 앞두고 한 태권도 가족에게 큰 어려움이 닥쳐 이를 지켜보는 태권도인들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상록체육관의 장성동, 윤영미사범 부부의 아들 상록군(문래 중학교 1학년, 13세, 1품)이 급성골수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2주전이다.
1979년 상록체육관을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22년째 태권도장을 운영해오고 있는 장성동관장(8단)과 부인 윤영미사범(5단)은 딸 유진(4단), 아들 상록(1품)이 등 전 가족이 태권도를 수련하는 태권도 가족으로 태권도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상록체육관에서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치며 보급에 힘써와 지난해 6월 KBS TV의 현장르포 프로그램에 아이 러브 태권도( I LOVE TAEKWONDO) 라는 제목으로 전국에 방영이 되기도 했다. 체육관의 이름인 상록에서 알수 있듯이 장관장 부부는 상록이가 태어났을 때 태권도인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로 체육관 이름을 따서 <상록>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해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건강하게 태권도를 수련해오던 아들 상록이는 최근 고열과 구토 증세를 느껴 감기가 든 것으로 알고 병원을 찾았는데 급성골수백혈병으로 판명되어 현재 목동 이화여대부속병원(4108호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 의사는 아직 상록이가 어린이이기 때문에 치료에 희망을 가지라고 하지만 치료를 하기위한 부자재들의 수급이 원할히 이루어지지 않고 현재 집중치료를 위해 항암치료를 받아 체중이 줄어 평소의 건강했던 상록이를 지켜보았던 가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상록이 앞에서는 상록이가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를 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윤영미사범은 "온가족이 태권도를 할 때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 저의 가족에게 처음으로 닥친 시련"이라며 "상록이도 얼른 일어나서 다시 태권도를 하고 싶다며 애써 웃음을 지어 오히려 엄마, 아빠를 위로하고 있어 더욱 가슴이 아파요.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장관장은 최소한 1억이 넘을 것이라는 치료비를 만들기 위해 도장에 나왔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 테러사건의 여파로 외국인들의 방문이 부쩍 줄어 도장 운영도 매우 힘들어진 상태이다.
아들을 위해 어떻게 해서든지 치료비를 마련해야할 장관장으로서는 앞길이 막막할 뿐이다.
평소 외국인 관원의 지도에 힘을 기울여 다른 도장에 비해 수입도 넉넉치 못하고 맘씨 좋은 두 부부는 번다는 개념보다 베푼다는 생각으로 넉넉치 못한 외국인 관원들을 도왔기 때문에 이 상황을 아는 주변사람들이 조금씩 도움을 주고 있다.멀리서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외국인 제자들도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으나 보험제도가 잘 되어 있는 외국에서는 상록이의 엄청난 치료비를 이해하지 못해 치료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반회사나 단체와 같이 일정 규모 이상인 경우 보험이나 연금제도를 통해 이와 같은 어려움이 닥칠 때 도울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태권도인들의 수도 만만치 않고 승단승품심사비나 협회가입등 여러 경로를 통해 중앙기관에 자금도 적지 않게 모이므로 이런 자금을 일부 활용 어려울 때 도울 수 있는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 작은 정성이지만 이것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태권도인들이 몸소 보여줄 때인 것 같다.
"KBS에 방영되었던 "아이러브 태권도" 방송보기
*** 상록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분들은 다음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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