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大學… ‘태권도학과’는 과연 얼마나?
국내 태권도 관련 학과는 총 41개, 신입생 2,162명
태권도 종주국에 태권도관련 학과는 모두 얼마나 될까. 대략 짐작으로 수십여 곳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집계가 되진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기원 연구소가 전국 태권도 관련학과에 대한 실상을 조사해 발표했다. 국기원연구소(소장 손천택)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태권도 아카이브 구축사업’ 일환으로 국내에 있는 4년제, 2(3)년제 대학의 태권도학과(전공)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3년 1월 기준 총 41개교 2천162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태권도 관련학과가 개설된 4년제 대학의 수는 26개교이며, 모집인원은 1천441명이다. 2(3)년제 대학의 수는 15개교로 모집인원은 721명으로 확인됐다. 연구 범위는 ‘태권도’가 학과 또는 전공명에 반드시 포함된 곳으로 제한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는 2~4년제 대학을 통틀어 태권도학과가 있는 곳은 한국체육대학교 단 한 곳뿐이다. 전임교원은 5명이며 입학정원은 41명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는 경상도(8+4=12), 전라도(7+4=11), 충청도(4+3=7), 경기도(4+2=6), 강원도(2+2=4) 순으로 조사(4년제+2년제=합계)됐다.
국내에 태권도학과는 1980년대에 경희대학교와 용인대학교를 시작으로 개설되어 2000년 이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과 더불어 태권도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되면서 2009년 기준 60여 개교에 이르렀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졸업 후 협소한 진로 선택의 기회와 도장 운영 환경의 악화 등으로 현재 41개교로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거기에 일부 부실대학들이 학생수를 모집하지 못해 폐교 또는 학과 폐쇄 등의 이유도 있다.
연구소 신창섭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태권도의 이론 및 실기에 대한 직접적인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태권도 연구에 필요한 각종 기초 자료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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