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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협회장선거 D-1… 한국 태권도 수장은 누가?

KTA 협회장선거 D-1… 한국 태권도 수장은 누가?

김태환-임윤택 양자대결, 6일 KTA 대의원 총회 20인의 선택으로 결정


김태환 후보와 임윤택 후보(가나다 순)


태권도 종주국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후보는 두 명. 저마다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양측 후보의 선거를 돕는 지지자들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마지막 표심을 잡기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오는 5일 오전 11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3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26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을 선출한다. 지난달 20일까지 후보접수에 3선 국회의원의 김태환 의원(새누리당, 70)과 임윤택 전 서울시태권도협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두 후보는 선거후보 공고가 된 21일 나란히 언론매체에 30분 간격으로 자신들의 이력과 출마하게 된 배경, 핵심 공약 등의 내용을 담은 출마의 변을 보도자료로 각 언론사에 보내 공식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임윤택 회장은 출마를 기다렸다는 듯이 “권력과 손잡은 일부 인사들로 인해 평생을 태권도인으로 활동한 많은 인재들이 소외되어 왔다”면서 태권도계 현안 사항을 개선하겠다는 8가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며칠 후에는 시도협회의 건의사항을 수용한 수정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구천서, 김정길, 홍준표 전 협회장에 이어 정치인에 속하는 김태환 후보는 정치인 협회장을 질려하는 태권도계 분위기를 감지한 듯 지난 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협회장의 중책을 맡게 된다면 이름만 올려놓는 회장은 안 하겠다”며 “(이전처럼)일부 인사에게 모든 업무를 맡기지도 않고, 열정을 갖고 모든 업무를 직접 챙기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4대 공약을 밝혔다.

두 후보는 선거기간 만나거나 직접적인 흠집 내기를 하지 않았으나 우회적으로 공격한 것은 사실이다. 임 후보 측은 대통령인수위원회과 새누리당사 앞에 정치인 태권도 입성 반대운동을 도모했다. 김 후보 측은 사실이 분명하지 않은 지지성명서를 언론에 돌려 여론을 움직였다.

이번 선거를 중립적으로 지켜보는 제도권 인사들은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지만 인물론에서 두 후보모두 80점 이하라고 평가하는게 중론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가 현재까지 별 잡음 없이 진행되지만 선거 당일에는 당락에 따라 크고 작은 소동도 우려하고 있다.

제26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는 산하 5개 연맹체와 17개 시도태권도협회 중 경남과 세종시를 제외한 15개 등 20표로 차기 회장을 결정한다. 앞으로 4년간 종주국 태권도를 이끌어 나아갈 수장은 누가될지는 5일 낮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던 충남태권도협회 나동식 회장은 선거규정인 대의원 추천서 5장을 얻지 못해 후보등록을 하지 못했다. 이에 나 회장은 현행 KTA 협회장 선거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선거무효 가처분신청을 낸 상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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