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과 비리로 물든 태권도를 이제는 살리자"
19일 오후 5시 수원 경희대에서 용인대, 경희대, 경원대 등 3개 대학의 20여명의 태권도학과 교수와 450여명의 학생들이 태권도 개혁을 위한 시국토론회를 갖고 태권도 살리기운동연합(이하 태살련)을 출범시켰다.오후 5시가 되기전에 이미 강당의 좌석과 통로를 가득 메워 이번 출범식의 열기를 짐작케 했다. 체육대학 대강당입구에 걸려진 현수막에 쓰여진 "부정과 비리를 물든 태권도를 이제는 살리자"라는 글귀가 이날의 토론내용을 대변했다.
경희대의 이동찬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 처음 발제를 한 용인대의 양진방 교수는 "태권도의 미래는 학생들에게 있으며 문제가 있다면 아픔이 있더라도 해결해야 한다. 모두 힘을 합쳐서 극복하고 새로운 단계로 나가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며 출범식에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순수론을 이야기한 경희대 전익기 교수는 "이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우리는 순수하다. 그래서 우리는 무서운 존재"라고 밝히며 "세계태권도 연맹,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에서 어느 누구라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일한다면 상관하지 않고 또 적극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출범식은 김운용 총재등 태권도 지도부들이 지난 4월의 국가대표 선발전 사태의 본질이 태권도계에 그동안 누적되어온 많은 부정과 모순에 대한 개혁의 요구라는 사실을 무시하고 비상식적인 인사와 허위 조작 발표등 태권도인들을 무시하고 태권도를 파멸의 나락으로 빠뜨리는 반개혁적 행위에 대한 학생들과 교수등 개혁을 원하는 모든 태권도인들의 바램이라고 밝혔다.
지금 까지 김운용총재에 대한 각종 루머가 나돌고 있고 태권도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비리에 김총재가 연루되어 해명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김총재는 뚜렷한 성명이나 해명이 없어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김총재는 IOC위원장선거에서 낙선한 후 축소된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자 무리한 인사조치를 강행하고 매스컴을 통해 공론화된 비리와 부정을 외면하고 있어 개혁성향의 태권도인들과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 김운용 태권도협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경희대의 김태형회장이 낭독한 9개항의 "태권도계 주요 의혹 현안에 대한 공개질의"를 9월 21일 대한 태권도협회, 국기원, 세계 태권도연맹 및 각 언론에 배포할 예정이다. 태살련은 9월 25일 11시까지 답변을 기다릴 것이며 답변에 따라 단체행동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25일 이후 발생할 단체행동의 경우 지난 시위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다음이라 김총재 측근 및 협회와 적잖은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용인대의 윤승훈회장은 "이번 사태는 단순히 3개 대학의 문제가 아닌 전체 태권도계의 문제이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정립과 태권도 백년대계를 위한 과감한 개혁과 내부정비가 필요하다며 많은 태권도인의 참여를 촉구"했다.
"태권도의 위기와 태권도 살리기 운동의 필요성" 전문보기
"태권도계 주요 의혹 현안에 대한 공개질의" 전문보기
"인사파문" 관련 YTN 방송보기
[출범식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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