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무예사랑방] 이역만리 미국에서 '사범'으로 살아가기

[무예사랑방] 이역만리 미국에서 '사범'으로 살아가기

이정규 사범의 무예 사랑방 8


이정규 사범

<무카스>에 칼럼을 몇 회 연재하면서 난처한 일이 생겼다. 괜한 짓을 했구나 하는 후회도 든다. 난 나이도 경륜도 지긋하지 못한 사람이다. 성공? 그런 것하고 연결 지을 무엇도 없는 사람이다. 시골도장 사범으로 근근이 먹고사는 일에 매달려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글을 읽어주신 반응들을 보면, 무슨 삶에 철학이라도 있는 사람으로 보일까 싶어 오금이 저린다. 부디 이런 오해는 접어 두시고, 사랑방에 앉아 뜯는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정도로 대해 주셨으면 한다. “미국에도 저런 허접한 녀석이 살고 있구나”하며 말이다. <필자 주>

미국 오기 전에 들은 말이 있다. 미국 가면 절대 ‘여자조심!’이라는 말이었다. 사범이 수련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의외로 멋지게 보일 수가 있다. 그러다 보면 미모의 여인들에게 데이트 신청이 들어오곤 하는데 ‘절대사절’해야 한다고 들었다.

만약이라도 개인적인 만나게 되면 온갖 스캔들로 인해 사범 생활은 끝이라는 것이었다. 변변한 여자 친구 하나 없이 청춘을 방황하던 내겐 그것은 경고라기보다 설레는 유혹에 가까운 말이었다.

하지만, 미국에 발을 들여 놓고 보니 나에겐 별 해당사항이 없었다. 나의 우직함과 경노사상(?)이 빚어낸 결과였다. 주위에 몰려드는 할머니 팬들 덕에 자연스레 젊은 여인들은 범접할 틈이 없었다. 혀 짧은 영어의 젊은 사범이 볼 때마다 살갑게 굴어주니 얼마나 귀여웠겠는가.

그런데 주름이 청년의 얼굴을 가려버린 어른 관장님들의 옛이야기들을 듣다보면 정말 다른 세상이 존재 했었던 것 같다. 시범이 끝날 때마다 수많은 미녀들의 싸인 공세에 시달리고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사진을 찍어주고. 간신히 자리를 뜨고 나면 차를 타고 추격해 오며까지 데이트 신청이 줄을 이었다고 했다.

도장 안에서도 미모의 여성들이 서로 사범님의 주말 스케줄을 차지하겠다고 경쟁을 벌이다가 소동이 일어났던 일들이며 금발의 미인들이 온갖 물질공세에 도장 하나 따로 차려 줄 테니 결혼 해 달라고 구애를 했다는. 전설 따라 삼천리.......

미국은 성문화가 상당히 자유로운 나라 중 하나이다. 그래서 미국을 만만히 보는 시선도 있는데 그건 좀 달리 생각해 봐야 한다. 미국 법은 보통 남자는 공공장소에서 엉덩이를 노출시키면 안 되고 여성은 상체를 노출시키면 안 된다.

그래서 뉴욕 맨하탄에 가면 추운 겨울에도 카우보이모자에 삼각팬티만 걸치고 기타를 치며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네이키드 카우보이’란 유명한 사람도 있다. 여름이면 젊은 여성들은 속옷인지, 겉옷인지 모를 옷을 입고 온 몸을 다 내보이며 거리를 누빈다. 몸매도 톱 모델급이다. 이러니 남성들이 시선을 안 모을 수가 없다. 그런 자유분방한 나라지만 성추행에 관한 기준은 매우 단호하다. 당한 사람입장을 기준으로 적극 해석되기 때문인 것 같다.

사실 도장에서도 성추행에 관계된 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종종 듣는다. 이로 인해 도장 문을 닫게 되거나 사범을 재기불능의 상태로 만드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잠시도 방심하면 안 되는 일들이다.

결혼 안한 싱글(single)이라고 이사람 저사람 사귀다가 혼선이 생겨 전쟁을 치르기도 하고, 미성년자와 개인적인 접촉을 가졌다가 철창신세를 지기도 한다. 성문화가 매우 자유롭다는 미국이지만 만약 이런 일에 연루되게 되면 그 결과는 한국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혹독하다. 정말이지 박살난다.

이런 일은 비단 ‘여자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은 ‘남자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과 다른 문화적 시각의 차이도, 모호한 상황 해석도 문제가 된다.

그래서 도장에서 수련생들을 대할 때 사범에겐 더욱 엄격한 잣대가 적용된다. 지도를 위해서 꼭 필요한 정도 이상의 접촉은 엄격히 금한다. 함부로 어깨 이상에 손을 대면 안 된다. 어린 꼬마 아이들이라도 부모허락 없이 함부로 안아주거나 뽀뽀를 해선 안 된다. 화장실 사용을 도와주거나 옷을 갈아입는 것을 도와주는 짓을 해서도 절대 안 된다.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주위의 학부형들에게 대신 도움을 청한다.

사범이 터프함을 과시한답시고 웃통을 벗어 제치는 일도 안 된다. 한국 사범 중에 수련생 앞에서 웃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였다가 문제가 커져 쫓겨 난 경우도 있다. 여자 아이가 귀엽다고 볼 때마다 등 두드리며 며느리 삼고 싶다고 했다가 부모에게 고소를 당한 사범도 있다.

미성년자를 차에 태워 주고 고소당한 사람, 재미삼아 기합 준다고 엎드려 뻗혀 자세에서 엉덩이를 때려주고 난리 난 사람, 상담을 원하는 싱글 맘(Single mom)을 사무실로 불러들였다가 박살난 사람, 미성년 수련생과 통화했다가 피 본 사람 등등 본의 아니게 봉변을 당한 이야기는 끝도 없다. 행여나 오해 받을 만한 짓은 하면 안 된다.

그러니 나는 지레 겁먹고 방어진을 쳤다. 학부모든 수련생이든 여성이면 우선 두 발짝 물러서서 대한다. 가까운 사이라 해도 껴 앉는 인사법인 허그(Hug)는 되도록 금한다. 가끔 무작정 두 팔 벌리고 달려들어 얼굴까지 막 비비려 드는 아줌마들이 있다. 그럴 땐 딱 물러서며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손을 내민다. 그럼 뻘쭉해진 아줌마들이 다시 그런 짓을 안 한다. 꼬마들이나 여학생들에게 특별한 일로 축하를 해줄 일이 생기면 가볍게 어깨를 감싸 안고 토닥거려주는 정도로 끝낸다.

그래도 가끔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어떻게 해서든 끈적하게 달라붙으려는 아줌마들도 있다. (가만 보면 특별히 매력적이지 않은 분들이 주로 나를 노리는 것 같다......) 그럼 바로 집사람에게 보고한다. 집사람이 번뜩이는 눈으로 대신 ‘상담’을 해주면 딱 떨어진다. 이런 노력들의 결과인지 우리 도장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선이 생겼다. 이젠 누구든 그 선을 넘으려 하지 않는다. 덕분에 아직 큰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이렇게 미국에서 사범으로 살아가려면 어떤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 무작정 인기 좋다고 제멋대로 굴었다간 한순간에 인생의 막이 내릴 수도 있다.

성공하신 관장님들은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부를 이루신 걸 볼 수 있다. 수천 명에 이르는 관원들을 거느린 분들이다. 그런데 이분들이 도장에 타고 오시는 차를 보면 좀 의아했다. 벤츠, BMW는 보이지 않고 무슨 트럭이나 벤 종류의 차를 타고 오신다. 물론 집에는 남부럽지 않은 최고급 승용차들이 있다.

하지만 함부로 이런 것을 자랑하려 하시지 않는다. 행여 수련생들보다 좋은 차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수련생들의 부를 착취해 누리는 것으로 보일까 염려하신다. 한마디로 수련생들에게 덕이 안 된다는 것이다.

값비싸 보이는 멋진 양복을 입고 다니시지도 않는다. 정갈하지만 수수한 차림이 대부분이고 도장에서 오시면 딱 도복부터 갈아입으시기 때문에 수련생들은 언제나 도복을 입고 계신 모습만을 본다. 마치 평생 도복만 입고 사시는 도인처럼.

한 관장님이 최고급 중형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셨다고 한다. 허름한 차가 하나 따라 붙어 나란히 달리 길래 보니 ‘히스패닉(중남미 출신)’ 노동자들로 보이는 이들이 노려보더란다. 아마도 자기들과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동양인이 최고급 차를 타고 가는 게 못마땅했나 보다. 아무 생각 없이 다시 앞을 보고 달리는데 갑자기 차 유리창들이 박살나며 총알이 마구 날아들었다고 했다. 기겁을 하며 피했더니 총을 쏜 차량은 유유히 사라지더라고.

인품 좋기로 소문난 한 관장님은 오래 동안 사회봉사를 해 오셔서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는 분이셨다. 시장출마 권고까지 마다하는 분이니 인덕이야 말할 것 없으신 분이시다. 그런 분 도장에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나서 도장이 전소된 일이 발생했다. 게다가 타고 난 뒷벽에는 인종차별적인 낙서가 크게 적혀있었다. 아마 키 작은 동양인의 성공을 시기한 인종차별주의자의 소행이었으리라. 다행히 수련생들과 지역사회가 발 벗고 일어나 도장 재건을 후원해주어서 일 년 만에 더 나은 건물로 재기하셨다.

내가 사는 이 도시에도 처음 오자마자부터 제프라는 미국 사범 이름 하나를 들었다. 어찌나 유명한지 모르는 이가 없어 의아할 지경이었다. 잘생기고 실력도 좋아 따르는 사람들도 많았고 로컬 방송국 미녀앵커를 여자 친구로 두고 뚜껑 없는 스포츠카를 몰고 다녔다는 것이었다.

“어디 있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죽고 없단다. 어느 날 여자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신호등에 섰는데 다짜고짜 두 명의 괴한이 머리에 총을 쏘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의 유명세를 시기한 이들의 짓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이유들 때문인지 내가 만난 성공하신 관장님들은 항상 겸손과 하심(下心)을 강조, 또 강조하셨다. 평소 벌어들인 수익 중 일정부분은 항상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 또한 게을리 않으셨다.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삶으로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씀들이셨다.

미국에서 사범들은 행동 가짐을 매우 조심한다. 술 담배를 하는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러니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멀리 숨어서 피우거나 담배 냄새를 숨기기 위해 구강청정제를 씹는 것을 보면 참 우습기도 하고 딱하기도 하다. (이런 모습은 한국 중, 고등학교 흡연생들이 좀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

하루 종일 수업에 지친 늦은 밤, 맥주 한잔이 그리워도 누가 볼까 싶어 멀리 다른 동네까지 운전해 가서 캔 맥주 몇 개를 사들고 퇴근을 한다. 그러니 왁자지껄 술집에 앉아 떠들며 비틀거리는 모습을 수련생들은 상상을 할 수 조차 없다.

도장에선 언제나 목소리며 행동에 기력이 넘쳐 보인다. 지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수 없다. 그러니 고장 난 몸을 이끌고 병원에 가는 것도 비밀이다. 우리 집사람도 이렇게 말한다. “밖에선 천하무적 태권V인줄 아는데 집에선 깡통로봇이라네.”

어느 해인가 독감이 돌았는데 나도 호되게 앓았던 적이 있다. 도장에 나가긴 했지만 너무 열이 오르고 정신이 없어 쓰러지고 말았다. 성인 유단자에게 전화를 걸어 수업 좀 때워달라고 부탁을 하곤 어떻게 집까지 돌아 왔는지 모를 정도였다.

다음 날 정신 차려 도장에 갔더니 수련생들 사이에 논쟁이 있었다. ‘어제 사범님이 수업에 안 오신 건 독감 때문이었다.’라는 팀과 ‘사범님이 독감 따위에 걸린다는 건 불가능하다.’라는 팀의 다툼이었다.

어느 쪽이 진짜냐고 묻길래 엉겁결에 둘러댄다는 것이 그만 ‘한국에 다녀왔다.’고 했다. 하루만에? 윽~! 치명적인 실수였지만 돌이킬 수가 없었다. “자, 수업하자!”

가장 사소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사범은 절대 화장실 따위는 가지 않을 것이란 은근한 상상도 한 몫을 한다. 만약 사범이 수련생들 앞에서 바지춤을 추키며 화장실에서 나온다고 상상을 해봐라. 수련생들의 존경심은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게다가 화장실이 하필 수련생들이 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련생들이 오기 전에 일찍이 다녀오지 못하면 적게는 대여섯 시간에서 길게는 열 두 시간도 꾹 참고 견뎌야 할 때도 있다.(이 땐 소변이 빨갛게 나온다.) 견디다 못하면 마개가 달린 깡통을 구해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꼭꼭 숨어 실례(?)를 하기도 했다.

가끔 꾸룩꾸룩 끓던 속이 마침내 수분함량이 높은 물질들을 격하게 뒤로 방출하고자 요동이라도 치는 날이면 정말 그 인고(忍苦)의 고통은 무어라 형언할 길이 없다. 허옇게 핏기 걷힌 얼굴로 뒤를 잔뜩 조이고 다리는 배배 꼬며 구령만 넣는다. 그런 날 꼭 무슨 발차기 보여 달라고 하는 녀석들이 있다. 정말 밉다. 속으로만 소리쳐 본다. ‘야~! 너 같으면 지금 다리 벌릴 수 있겠냐!’

오래 전 미국에서는 도장 문만 열면 관원들이 미어지게 들어오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여기저기서 도장을 열어달라는 요청에 지관들을 열어 놓고 일주일 내내 차타고 돌며 수업을 했다고 한다.

어느 관장님은 쉴 새 없이 뛰다 보니 너무 지쳐 정말 수업에 들어가기 싫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른 도시 수업에 갈 때 시간 전에 도착하면 술집으로 먼저 가서 보드카를 한잔 시켜 마셨다고 한다. 보드카는 마시고도 입 냄새가 잘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리곤 수련생들 몰래 술기운으로 당당한 척 버텼다고 하셨다.

이런 관장님들이 조언해 주시는 것 중 하나가 잘나갈 때 조심하라는 것이다. 인생이 언제고 잘나가면 좋겠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왕년에는 지관을 열 몇 개씩 거느리기도 했고 돈도 갈퀴로 긁고 가방에 담느라 피곤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던 도장 사업도 거품이 꺼지고 나니 그 많던 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 옛날의 영화도 간 곳 없다고 했다. 이젠 정말 성실한 사람, 새로운 사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사람들만 살아남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편법이나 요행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시대라는 것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범으로서의 자세는 대동소이 할 것이다. 오해 받을 만한 짓은 하지 말며 근면, 성실, 겸손으로 무장한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항상 믿음을 줄 수 있는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하며 권위보단 실력으로 수련생들을 리드할 박력도 갖추어야 한다.

엄한 질책보다는 미소와 칭찬으로 수련생들을 성장시켜야 한다. 부드러운 음성 속에도 굳은 신념으로 가득 찬 얼굴을, 서두르기 보단 최선의 노력을 할 때 좋은 결과가 생김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의 전수가 아닌 이야기꺼리가 많은 재미있고 감동 있는 수업을 만들 수 있다면 더욱 신이 날 것이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도장의 핵심은 인테리어가 아닌 ‘사범’이다. 사범이 살아야 도장이 산다. 마주 대할 때마다 맑은 풍경의 울림 같은 느낌을 주는 사범이 되어 줄 때 도장은 숨 쉴만한 공간,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해 본다.

[글 = 이정규 사범 ㅣ Lee’s 태권도교육센터ㅣmasterjungle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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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박창민 사범 2012.12.06
이정규 사범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요점정리를 잘 해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미국 진출하려고 준비 하시는 한국에 계시는 사범님들이 꼭 참고 하시면 좋은 글이 될듯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져지 이사범 2012.12.06
미국 사범생활을 하는 저도 너무 공감이가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글 부탁합니다
검도 2012.12.07
여기 캐나다인데 사범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장고 2012.12.07
정말 한번 보고싶은 이 정규 사범님.... 인기 많아지셔도 항상 지금 처럼 겸손해주세요
사범. 2012.12.11
감사합니다.
TKD man 2012.12.13
다시한번 내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글이네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렇게 진정한 무예인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감언이설로 태권도의 이미지를 망치는 사범도 종종 있습니다.특히 해외에서 말입니다. 이런 골빈 사범들 때문에 어디가서 태권도 사범이라고 명함을 내놓기가 꺼려진답니다.
태권인 2012.12.14
해외에 있는 사범을 한 사람 알고 있는데, 그 사범의 품격은 뭐라 표현할수 없는 저질이죠. 그런 건달 사범(?) 이 얼마전 해외태권도 보급 공로 로 대한민국장관 표창장을 받았다고 자랑을 하드군요. 이 사람이야 말로 신성한 태권도 이름 팔아 사기치는 사람인데,도대체 이런 저질 한테 어떻게 장관 표창장을 주는지, 또 누가 이런 사람을 추천 했는지 한심 하드군요.나이 50이 넘어 20여년 넘게 해외 생활을 하면서 도장은 고사 하고, 남에 장소를 빌려 겨우 일주일에 한시간 지도하면서 마치 자기 혼자 만 지도를 하고 있는듯 허풍을 떨죠.생활비도 비싼곳인데 무엇으로 먹고 사는지 툭 하면 한국에 와(특히 국기원에 오면) 자기 자랑만 늘어 놓는 건달 이죠.거기다 술을 얼마나 좋아 하는지…그것도 공짜술을……쯧쯧
관장 2012.12.14
음……밑에 글을 읽고나니 내가 알고 있는 그 건달 사범(?) 같은데… 그런 저질에게 해외에 태권도를 보급을 했다고 장관상을 줬다면, 추천한 당사자 의 목아지를 날려야 겠군.전에 나도 그와 우연한 술자리에서 명함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XX 지부 최육회 회장이라더군.ㅋㅋㅋ 혼자 원맨 쑈를 하는 회장자리 ㅋㅋㅋ
사범 2012.12.16
그 양반 하는일 없이 얼굴에 강철판을 깔고 얼굴 마담을 하다보니, 아마 누가 가련한 생각에 추천을 했나봅니다.
증인 2012.12.18
저도 작년 태권도 날에 현장에 있었는데, 그런 건달이 장관상을 받는걸보고 기가 차드라구요. 세계각국에 묵묵히 오로지 태권도 만을 위해 땀 흘리며 수많은 수련생들을 지도 하고 있는 훌륭한 사범들도 많은데, 왜 하필 저런 건달에게 상을 주는건지, 심사위원이나 추천자들에게 그들의 양심을 묻고 싶습니다.
증인 2012.12.19
밑에 글을 정정 합니다.장관상 수여는 작년이 아니고 금년 9월에 있었습니다. 죄송 합니다.
정말 2015.02.19
좋아서 다시 읽어봅니다. 진정한 사범이 되고 싶은 일인인데 세상에 이런 사범님이 계시니 아직은 세상을 살아볼 만 한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연희 2015.06.05
그냥 ... 기분이 좋아지는 글... ^^
사범 2016.06.28
존경하는 이사범님, 저도 좋아서 다시 글을 읽으면서 마음 속으로 다짐해봅니다. 진정성 있는 사범으로 살아야겠다. 이사범님과 같은 분이 태권도계에 계시다니 아직 태권도의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태권도계에 큰 일을 이루시길 후배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 수민 2020.05.10
안녕하세요 이사범님. 저는 한국체육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인데요. 태권도 수업에서 나오는 과제를 하기위해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미국사는이사범 채널을 보다가 너무 멋있고 대단해보이셔서 글을 쓸만한 곳까지 찾아와 남기게 되었네요 ㅎㅎ 이사범님 정말 존경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다는게 아쉽고. 제가 미국에 갈 기회가 된다면 엘리트 도장에 가서 배워보고싶은 마음까지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