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호의 롤러코스터… 전국체전 金
지재훈과 연장전 접전 끝에 우세승 거둬… 지재훈 “최선 다했다”

임철호(한국가스공사)가 우승이 확정되자 김용수 코치(울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첫날 경기에서 남자일반부 울산대표 임철호(한국가스공사)가 -58kg급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철호는 결승에서 개최지 대구대표 지재훈(수성구청)를 맞아 3회전 초반까지 얼굴 득점을 성공시키며 5-1로 앞서갔다. 경기 종반 지재훈이 판세를 뒤엎기 위해 회심의 뒤후려차기를 성공시켜 한 순간에 4점을 내주며 5대5 동점이 되었다.
연장전은 한 점을 선취한 선수에게 우승이 돌아가기 때문에 매우 신중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공방도 있었지만 득점 이어지지 않았다. 제한된 2분이 다 되어 총 4회전 경기를 모두 끝이 났다.
결국 승부는 심판 우세판정까지 갔다. 엇비슷한 상황이라 개최지 대구에게 승리가 돌아갈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판정은 정확했다. 선취 공격을 여러 번 시도한 임철호에게 우세승이 돌아갔다. 임철호는 전국체전 출전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지재훈은 기대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를 뛰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군 입대를 준비하는 지재훈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군에서 계속 태권도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대구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