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춤을 품다’… 200명 평가단 마음 사로잡아

세종문화회관 춤이 있는 융합공연, <태권, 춤을 품다!> 올해의 최종 우승작 선정

태권도를 소재로 한 문화공연이 창착 문화공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태권도와 현대무용을 융합한 작품 ‘태권, 춤을 품다(안무 정연수, 연출 정예수)’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이 춤과 결합한 연극, 뮤지컬, 미디어, 음악 등 모든 장르를 대상으로 공모한 “춤 배틀, 베틀?!” 본선에 올라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15일 낮과 저녁 공연을 모두 관람한 200명의 관객평가단은 공연관람이 모두 종료한 직후, 객석에서 준비된 용지에 1인 2표씩을 행사하여 우승작을 선정하였다.
세종문화회관 최초로 진행된 관객평가단은 공연 종료 후에도 진지하게 고민하며 냉정한 평가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들은 전체 평가에 70%가 반영되었다.
나머지 30%의 평가를 책임진 전문가 평가단은 객석에서 관객의 입장과는 다른 분야에서 냉혹한 평가를 펼쳤고, 이들의 평가점수는 관객이 모두 빠져나간 이후 세종문화회관 관계자 및 참관인 2인의 배석 하에 2차례 개표를 통해 확정되었다.
심사단은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태권도의 정통성과 무용의 아름다움을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면서 무엇보다 태권도와 무용이 자연스럽게 융합돼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 거기에 이번 공모제의 주제였던 재미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예술가들의 창작동기를 부여하고 창작활성화를 고취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 “춤 배틀, 베틀?”은 경연을 의미하는 ‘배틀(Battle)'과 베를 짠다는 의미의 ‘베틀’을 결합하여 만든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 공모전으로 무용가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104개 작품이 응모하는 등 큰 관심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5월 4일 공모계획 발표와 5월 14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총 104 개 작품이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 공모전 ‘춤 배틀, 베틀?!’에 응모하였으며, 6월 5일 제1차 심사를 거쳐 30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들은 6월 15일 창작포럼과 6월 25일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이야기(스토리텔링)와 캐릭터의 재미, 완성도, 관객친화성, 작품의 장르융합의 독창성과 참신성 등을 선정기준으로 하여, 최종 5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약 2개월간 전문가 그룹에 의한 트리트먼트와 제작 과정을 거쳐 8월28일, 시연회를 통해 중간평가를 거쳐 지난 9월13일부터 3일간 무대에 올랐다.
올해의 우수작으로 선정된 ‘태권, 춤을 추다’는 16일 M씨어터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났다. 또한, 2012 연계사업으로 서울시 자치구 문예회관 5회 공연을 통해 시민과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예정이다.
우승작 - 태권, 춤을 품다!
초연작으로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와 현대무용을 융합한 작품이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기존의 태권도 시범을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하고, 무용 측면에서는 대중에게 다가서기를 시도한다.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웃음 코드 외에도, 전원 남성으로 구성된 출연진은 극도의 스피드, 고공액션, 고난도 테크닉 등을 선보이며 다이나믹 움직임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세종문화회관-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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