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大 개인종합 싹쓸이… 신흥 명문으로 급부상

전주대 태권도시범단, 개인종합격파 출전종목 모두 휩쓸어

남녀 개인종합격파, 지도자 세 종목을 모두 휩쓴 전주대학교 시범단.
태권도 경연분야의 고수들이 총 집결한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전주대가 개인 종합격파부문참가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학생뿐만 아니라 지도하는 교수까지 우승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주대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국기원에서 열린 ‘2012 세계태권도 한마당’에서 개인종합격파부문 남자 시니어1 김환진(1학년), 여자 시니어통합 박수인(4학년), 마스터통합 박동영 교수 등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한마당 역사상 한 대학팀이 경쟁이 치열한 종합격파 부문을 모두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방대학팀이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총 5개의 금메달이 놓인 개인종합격파에서 전주대는 3개부분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가져왔다.
남자 시니어1 전국에 ‘날고 기는’ 격파고수들이 모두 출전해 경쟁이 치열하다. 한 번의 실수만 있더라도 우승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260명이 참가한 치열한 경쟁 속에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김환진이 예선부터 결선까지 1위로 월등한 실력을 과시했다.
여자 시니어 통합에서는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졸업반인 박수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몇 년 전만하더라도 결코 여자 태권도 수련생이 도전할 수 없었던 고난도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남자 시니어 마스터통합에서는 이 대학의 시범단을 지도하는 박동영 교수(KTA시범단 코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3연패를 달성했다. 시범분야 고수로 잘 알려진 박 교수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도 늘 개인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아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전주대는 국기원 개원 40주년, 세계태권도한마당 20주년을 기념한 의미 있는 행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종합격파부문 남녀 동반 우승과 지도자의 우승까지 모두 한 학교에서 이룬 것은 한마당 역사상 처음 있는 기록이라며 자축했다.
이번 결과로 전주대는 태권도 경연분야의 신흥 명문으로 급부상했다. 전주대는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기 대회에 더욱 좋은 성적으로 이번 결과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니인터뷰 - 박동영(전주대학교 객원교수, KTA국가대표시범공연단 코치)

개인 종합격파부문 우승을 차지한 박수인, 박동영, 김환진(왼쪽부터)
Q. 이번 한마당 우승이 몇 번째 인가?
A. “2010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 우승을 했다.
Q. 우승을 예감했는가?
A. “기대는 했습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참가했고, 준비도 열심히 했습니다. 3연패도 했고,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그만 참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끝은 아닙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심판으로 현장에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전주대학교에서 종합격파 남녀를 모두 석권했는데?
A. “(김)환진이는 원래 기량이 뛰어나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한마당 우승이 본인에게 아주 소중한 추억이자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 될 것입니다. (박)수인이는 대학교 1학년 때 시범을 처음 접해 4학년이 된 오늘날 좋은 기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 우승보다는 제자들의 우승이 더욱 기쁘고 값지게 생각합니다.”
Q. 연습은 많이 했나?
A. “방학동안 모든 휴가를 반납하고, 한마당을 위해 준비해왔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Q.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A. “종합격파에 30대 이상의 사범님들이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종합격파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후배들 종합격파를 평가하자면?
A. “지난해부터 장애물을 이용한 고난도 격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기 위한 고난도 격파를 시도하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숙련도를 높여서 안전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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