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세계를 향한 '사랑고백'… 받아질까?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 '세계를 향한 프러포즈' 주제로 28일 개막

2011 세계태권도한마당 개막식 공연
태권도가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을 통해 세계적인 대중화를 향한 사랑고백을 한다.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최근 한마당 사업계획보고회를 통해 ‘세계를 향한 프러포즈’라는 주제로 이번 한마당을 기획했음을 발표했다. 개원 40주년과 한마당 20주년 등 특별한 의미를 같은 해로 세계인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장을 열겠다는 취지다.
태권도한마당은 대중 친화적인 제전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를 모색했다. 태권도인 끼리의 잔치가 아닌 대중과 함께 하는 잔치를 준비한 것. 낯간지럽지만 ‘프러포즈’라는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딱딱한 이미지의 태권도경연 대회 이미지 전환을 시도했다.
“태권도가 세계태권도한마당으로 세계인 앞에 고백합니다. 다양한 경연, 재미있어진 경연규칙,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 퍼포먼스, 고백할 때의 두근거림을 세계인에게 전할 것입니다. 고백과 같은 개회식, 그녀와의 저녁식사 같은 만찬, 미래를 기약하는 폐회식. 세계인을 향한 태권도의 포르포즈. 두근거리는 세계인과의 만남 같은 세계태권도한마당을 만들겠습니다”

국기원은 이와 같은 마음으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한다.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내실을 다지는 의미로 외부 보조 없이 국기원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한마당 준비위원회는 이번 한마당을 ‘태권도의 프러포즈’를 메인 테마로 태권도가 세계인과 함께 화합하고 다가갈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개회식은 세계인과 만남의 장, 환영만찬은 세계인과의 소통의 장, 폐회식은 세계인과 기약의 장으로 각각의 연결고리를 잇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국기원에서 열리는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에는 세계 40개국 2천778명이 참가한다. 태권도의 역동적이면서 미학적인 다양한 기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마당을 위해 각 팀이 준비한 ‘신기술’이 발표되는 지라 대회를 앞두고 신경전 또한 만만치 않다.
경연은 총 9개 종목에 40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경기장은 총 3개를 사용한다. 각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 중 1개 종목에만 참가할 수 있다. 다만 ‘팀대항종합경연’에 한해서는 중복 출전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공인품새 개인전의 40~49세, 50~59세, 60세 이상 부문이 신설됐고, 공인품새 단체전 인원도 3~5명에서 3명으로 변경됐다.
한마당 준비위원회는 외국 참가국의 편의제공을 위해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인천공항에 영접 카운터(#7~#8)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등록확인부터 ID카드 배부, 선수단 픽업, 대회 일정 안내, 대진표 배부 등의 업무를 한다.
국내선수단은 26일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국기원 북문 입구에 마련한 안내데스크에서 ID카드 배부와 대회일정 안내, 대진표 및 기념품을 배부한다.
원활한 대회 운영과 국기원 주변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회식이 열리는 28일은 사전 허가된 차량 이외 모든 차량의 출입이 통제된다. 이후 주차장 사용은 가능하나 가능한 주차를 외부 또는 대중교통을 권하고 있다.
태권도가 세계를 향한 사랑고백이 받아질지 기대가 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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